<밑빠진 독에 물 붓는다, 이커머스 업계 출혈경쟁 by 조선일보> 이커머스의 '계획된 적자' 이야기입니다. 쿠팡이 촉발한 공격적 투자가 어제 오늘 이야기는 아니지만, 쓱닷컴, 11번가, 롯데온까지 투자+마케팅비용을 대규모로 집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네이버쇼핑이 17%, 쿠팡 13%, 쓱닷컴 15%(이베이통합)으로 국내 이커머스에서 생기지 않을 M/S 경쟁이 붙었고, 30%를 선점하기 위한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이 기사에 대해 페이스북 정주형님이 적은 코멘트가 더 인상적입니다. 결국 이같은 전통적인 커머스 시장은 이제, '하나의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서비스의 만족도를 유지하면서 얼마나 적은 비용을 쓸 것인가~'를 겨루는 게임이 된듯하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매출액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가장 적고 매출액 성장률대비 손실규모가 줄어드는 쿠팡이 오히려 인상적이며, 모두 지속적인 적자를 보는 것을 보고 '밑빠진 독에 물붓는다'는 방식의 비판은 시장을 너무 단기적으로 해석한듯하다. '어떻게 기반을 만들고, 그 기반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지금 세계 최강의 승자들이 말해주는 과거의 역사가 힌트다. 서비스의 만족도 + 적은비용이라는 지적에 공감합니다. 이 두가지 양립하기 어려운 부분을 잘 설계하고 집행하는 것이 커머스의 핵심 역량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플랫폼에서는 당연히 서비스 만족도에 대한 고민이 더 될 것이고, 판매자 입장에서는 적은비용을 잘 따져봐야 할 것입니다. 자사몰, 스마트스토어, 입점 등 판매처는 다양해지지만 매출과 비용의 최적화는 대부분 판매 1~2개월 내 파악이 가능하죠. 그 이상의 비용을 집행할 것인지, 아니면 SKU를 늘릴지를 잘 따져봐야할 때 같습니다.

밑빠진 독에 물 붓는다, 이커머스 업계 출혈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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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빠진 독에 물 붓는다, 이커머스 업계 출혈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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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28일 오전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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