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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부품 중 가장 비싼 부품은 더 이상 CPU가 아니라 그래픽 카드다. CPU보다 GPU가 더 많은 곳에 쓰이기 때문인데, 이 덕분에 엔비디아는 가장 비싼 반도체 회사가 되었다. "지난달 대만 TSMC를 제치고 세계 반도체 기업 시가총액 1위에 오른 엔비디아는 반도체 회사를 뛰어넘어 ‘종합 컴퓨팅 회사’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주요 수익원인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업이 아니라 플랫폼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3분기 실적이 이 같은 포부를 뒷받침하자 시가총액은 19일(현지시각) 8000억 달러를 넘어섰고 1조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엔비디아는 3분기에 매출액 71억달러(약 8조3900억원), 순이익 24억6000만 달러(약 2조900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특히 전 분기 대비 자동차를 제외한 전 부문에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중앙처리장치(CPU)와 달리 동시에 복수의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 GPU는 당초 비디오 게임의 그래픽 출력 장치로 주로 쓰였지만 이런 연산 특성 때문에 인공지능(AI) 연산, 가상화폐 채굴, 데이터센터, 자율주행차 등으로 응용처가 확장됐다."
2021년 11월 29일 오전 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