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은 작년부터 자기소개서에 ‘본인의 MBTI 결과를 입력해 주세요’라는 문항을 넣었다. 식품 기업 아워홈도 올해 공채부터 자기소개서에 ‘자신의 MBTI 유형을 소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자신의 장단점을 사례를 들어 소개하시오’라는 문항을 추가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MZ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해 지원자가 자신의 장점을 더 어필할 기회를 주기 위해 MBTI 문항을 추가한 것”이라며 “특별히 선호하는 유형이 있거나, 채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정작 전문가들은 MBTI 검사를 채용에 활용하는 데 부정적인 입장이다. MBTI 검사를 출판하는 마이어스 브릭스 컴퍼니의 셰리 헤이니 이사는 “MBTI를 채용 평가 요소로 활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채용 후 MBTI로 직원들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할 수는 있지만, 채용 지원자들의 업무 성과를 예측할 수는 없다”고 했다. 김재현 한국MBTI연구소 연구부장도 “지금 인기를 끌고 있는 MBTI는 신뢰도와 타당성이 검증되지 않은 인터넷 간이 검사”라며 “정식 검사 결과라 하더라도 MBTI는 선천적 선호 경향성을 알아보는 검사이지 채용을 위한 도구가 아니다”라고 했다."

[WEEKLY BIZ] 소개팅서 농담하던 MBTI를... 왜 면접시험에서 물어봐?

조선일보

[WEEKLY BIZ] 소개팅서 농담하던 MBTI를... 왜 면접시험에서 물어봐?

2021년 12월 3일 오전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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