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업가치 2.4조 —> 4000억, 촉망받던 유니콘의 추락 ] 전동 킥보드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Lime 은 최근 2년간 가장 빠르게 성장한 스타트업 중 한 곳 입니다. 그러나 최근 재무적인 어려움을 겪으면서 급하게 새로운 emergency 펀딩 라운드를 진행중인데요. 놀랍게도, 지난 투자 라운드와 비교해 무려 80% 가 넘게 떨어진 기업가치로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업가치 2.4조 → 4000억). 라임은 작년 4200억이 넘는 매출을 올렸지만, 3000억이 넘는 손실을 보았고, 현재는 500-700억정도의 캐시가 남아있는 상황이지만 이마저도 몇개월이면 금방 사라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회사는 작년 한해 전체 직원의 15% 가 넘는 직원들을 해고하고, 기존에 뽑고 있던 인력의 풀도 42%나 감소시켰습니다. 회사의 구조조정은 계속해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라임의 대표는 '흑자 전환' 을 회사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선언했지만, 코로나의 여파로 인해 대부분의 마켓들의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 마저 막혔습니다. 라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전동 킥보드, 자전거 스타트업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을 것입니다. 코로나가 휩쓴 후에도 이들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