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자의 글쓰기 시리즈 [📝 글로 하는 디자인 UX Writing] (👀간단 요약) 텍스트를 글로 인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탐색하다가도, 다음 화면이 예상되지 않는 버튼이나 단번에 이해하기 어려운 문장을 만나면 휙 넘기던 손가락을 주춤하게 되는 상황이 생긴다. (중략) 앱에서 텍스트가 잘못 설계된다는 것은 백화점에 아무런 이정표도, 직원의 설명도, 인포메이션 키오스크도 없는 상황과 같다. 불명확하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텍스트는 고객이 뜻을 이해하기까지 불필요한 시간을 낭비하기도, 오인하여 잘못된 선택을 하기도, 갈 곳을 잃어 방황하거나 심지어 이탈하게 되는 불편한 경험까지도 야기한다. 📌 UX 라이팅은 언제 생겨난 걸까? ✓ UX는 디자인과 언어를 포함한 긍정적인 사용자 경험에 대한 모든 것 = UX Writing ✓ UX를 텍스트로 설계한다는 의미에서 '글로 만드는 디자인' ✓ 슬랙에서는 UX Writing을 '콘텐츠 디자인'이라 부르기도 ✓ UX 글쓰기는 미국의 프로덕트 디자이너 조슈아 포터가 2009년 블로그에서 '마이크로카피'라는 용어를 언급하면서 시작 ✓ 고객 중 십분의 일이 청구소 주소를 잘못 입력해 온라인 거래에 실패하고 금전적 손실까지 입는 상황 발생 ✓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는 청구소 주소 입력 필드 옆에 문장 하나를 추가 ✓ "신용카드 대금 청구서의 주소와 같은지 꼭! 확인해 주세요." ✓ 그저 문장 하나 추가했을 뿐인데, 이후 고객들의 실수는 반 이상으로 줄어듦 📌 마이크로카피 품은 UX Writing ✓ UI/UX에서 사용자가 취하는 행동에 직접 관여하는 단어 또는 문구 ✓ 행동 이전에 동기를 부여하거나 행동에 대한 지침을 안내 ✓ 마이크로 카피를 쓰는 일 = UX Writing, UX Writing의 결과물 = 마이크로 카피 ✓ 툴팁, 팝업, 메시지 박스, 오류 메시지 등 UI/UX를 이루는 모든 텍스트가 마이크로카피 ✓ UX Writing은 마이크로카피보다 폭넓은 개념으로 UX 콘텐츠 전반을 만드는 일 📌 UX Writing의 역할 네 가지 ✓ 고객이 원하는 목적지에 잘 도달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올바른 행동 지침을 안내 (Guide-line) ✓ 고객에게 특정 서비스를 인지시키고, 의도한 방향에 따라 행동을 취하도록 동기 부여 (Nudging) ✓ 전체 퍼널을 고려해 고객의 end-to-end 경험을 설계 (Customer Journey Copy) ✓ 이후 행동 결과를 언제든 쉽게 트래킹 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 (Feedback) ✓ 모든 고객 경험을 돕는 단어와 문장, 페이지를 덮는 긴 구절까지를 마이크로카피, UX Writing 📌 카피라이팅과 다른 점은? ✓ 카피라이팅 - 제품, 서비스, 도구 및 창의적인 물건 등 무언가를 판매하는 텍스트 ✓ 카피라이팅 - TV나 옥외광고(ATL), SNS나 오프라인 행사(BTL)에서 볼 수 있는 짧고 매력적인 메시지 ✓ 카피라이팅 - UX 플로우와는 크게 상관없이 후킹이 주목적인 카피, 고객이 한번 더 생각하거나 의미를 찾아야 ✓ UX라이팅 - 사용자와 인터페이스의 의사소통을 지원하고 향상시키는 텍스트 ✓ UX라이팅 - 인터페이스 곳곳에 퍼져 친절하고 센스있는 멘트로 길잡이 역할 ✓ UX라이팅 - 고객이 단번에 '아하!' 하며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야 📌 Don't Make Me Think ✓ 고객이 글의 의미를 거듭 생각하지 않도록 하는 것은 UX Writing 불변의 법칙 ✓ 카피 하나하나 유추하지 않고 쓱 훑기만 해도 바로 파악할 수 있길 원하는 고객 ✓ 우리의 글로 고객에게 빠르고 명확하고 좋은 경험을 주어야 한다는 것 ✓ 단번에 이해할 수 있는 카피로 소중한 시간을 아껴주는 일, '고객 경험 글쓰기'를 하는 사람들이 가져야 할 가장 큰 미션 (👋중요한 이유가 뭔가요?) 글쓰기를 좋아한다는 이유와 재미있겠다는 이유로 꾸준히 관련 자료를 보며 공부하는 영역이 UX라이팅입니다. 화면을 설계하는 것과는 또 다른 의미이기도 하고, 그 중요성을 아직 깊게 체감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 아직은 더 어렵게 느껴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더 다양한 범위 내 인터페이스를 설계해야 할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영역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종종 그래서 대체 UX라이팅이 뭔데? 라는 질문을 들어요. 그 질문에 대한 답이 가장 잘 정리되어 있는 글이 아닐까 싶어 코멘트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문장이 정말 인상깊네요. "단번에 이해할 수 있는 카피로 소중한 시간을 아껴주는 일, '고객 경험 글쓰기'를 하는 사람들이 가져야 할 가장 큰 미션이다"

글로 하는 디자인 UX Wr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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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14일 오전 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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