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배달앱 도전의 노림수 신한은행이 배달앱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부정적인 의견이 많지만, 저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애초에 배달앱 시장에서 성공하거나, 매출을 올리는 게 목적이 아니다. 2. 배달앱 플랫폼은 로컬 서비스이며 네트워크 효과에 제한이 있다. 신한은행이 140억을 투자하면서 배달앱을 출시했지만 목적은 매출이 아닙니다. - 광고료 0원, 수수료 2%(경쟁 업체들은 약 11%), 카드결제액의 10% 적립 등의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우면서 상생의 이미지를 가져가는 게 1번입니다. - 소상공인들의 데이터를 얻는 게 2번입니다. 배달앱 데이터를 통한 매출 흐름, 단골 비중, 리뷰 등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 이러한 배달앱 데이터를 얻어서 대출이 힘든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더 나은 조건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3번 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목적만으로는 시장에 안착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긍정적인 것은 배달앱 플랫폼의 특성입니다. - 배달앱 플랫폼은 로컬 서비스입니다. 서울에 가맹점이 많아지더라도 제주에 사용자가 이득을 전혀 얻지 못합니다. 즉 글로벌리한 네트워크 효과가 없습니다. - 네트워크 효과에 한계가 있습니다. 네트워크 효과는 사용자와 공급자가 늘어날수록 긍정적인 플랫폼 효과가 나타나야 하지만, 배달앱은 사용자가 늘어나면 서비스의 질이 떨어집니다.(배달이 느려지고, 주문이 밀림) - 서비스의 차별화가 쉽지 않습니다. 기존의 메이저 배달앱들의 서비스 차별화가 크지 않습니다. 이럴 경우 보통 브랜딩이나 할인 전략으로 승부를 봅니다. 지역 공공배달앱이 죽지 않고 유지가 되는 이유도 이러한 특성 때문이라고 봅니다. 무엇보다도 신한은행의 이러한 전략이 매력적인 것은 문제 발생 -> 기술로 해결 -> 더 풍부한 고객 경험 의 프로세스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디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바라겠습니다.

신한은행의 배달앱 도전, 땡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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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23일 오후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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