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이 그리는 미래🥕 최단기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당근마켓. 그러나 아직 수익성에는 의문부호가 달립니다. 당근마켓이 쉽사리 수익화를 할 수 없는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기존의 서비스에서 수수료를 받기가 쉽지 않다. - 당근마켓은 직거래 시스템이기 때문에 사기의 위험이 적고 수수료를 취하기 어렵습니다. - 게다가 상생을 핵심가치로 내세우는 당근마켓이 비즈 프로필이나 당근 사장님 학교 등의 기존 서비스를 유료화하면 많는 비난에 직면할 것입니다. 2. 로컬 기반이어야 한다. - 당근마켓은 로컬 기반 서비스로 성장하고 있으며, 그것이 차별화된 강점입니다. 그렇기에 브로드한 서비스보다는 로컬에 특화된 서비스를 가져가야 합니다. 그러나 플랫폼은 규모의 경제를 통해 시장을 잡고 수익화를 하는 게 정석입니다. 당근마켓은 규모는 크지만 시장의 단위는 로컬이기에 가격 경쟁이 쉽지가 않고, 그렇기에 유료화가 부담이 됩니다. 🥅지역기반 커머스 생태계 구축 현재 당근마켓이 준비 중인 사업 모델은 다음과 같습니다. - 라이브 커머스(당근 마켓 라이브) - 로컬 커머스 플랫폼(당근 쇼핑) - 자체 배송(당근 배송) - 간편 결제(당근 페이) 당근마켓의 목표는 지역기반 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지역의 상점들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커머스 플랫폼과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를 통해 구현하고, 이를 자체 배송 시스템을 통해 편의성을 높이면서, 간편 결제 시스템을 구축해서 많은 혜택을 제공하려는 것입니다. 쓱배송이나 네이버와의 경쟁이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당근마켓의 강점은 소상공인입니다. 내가 자주 가는 동네 빵집의 할인 소식을 접하고, 당근마켓으로 구매한 뒤 퇴근 길에 문 앞에 배송이 되어 있다면, 그것은 네이버나 쓱배송이 할 수 없는 일이겠죠. 나아가 이 모든 서비스를 하나의 구독 서비스로 판매한다면, 당근마켓은 탄탄한 수익구조를 만들 수 있으면서도, 무너져가는 소상공인들을 살리고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도 끌어올리는 아주 착한 플랫폼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