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가들의 고통은 대의 앞에서 사사롭다?
시사IN, 시사인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것과 처우가 열악한 것이 대체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저는 늘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처우 개선 요구가 왜 '돈을 밝히는 사람'이 되는지, 왜 모두가 희생할 것을 요구받는지, 그렇지 않은 사람은 왜 죄책감을 느껴야 하는지. 활동가 처우 개선 역시 하나의 사회문제로 인식되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관련 기업, 재단, 정책들도 그 수가 더 늘면 좋겠고요. 그런 조직이나 프로젝트 생긴다면 정말 지지를 많이 받을 것 같아요. 어느 한 쪽의 일방적인 희생은 결국 모두가 희생되는 결과로 귀결될 수밖에 없습니다.
2020년 4월 10일 오전 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