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하지 말라, 당신의 모든 것이 메시지다>
사람들의 마음을 캐는 광부, 마인드 마이너 송길영
Q. 빅데이터에 접근이 어려운 사람들에겐 일상에서도 데이터를 가까이하면서 시대의 정신을 읽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요?
길영: 꾸준히 많은 걸 읽으면 됩니다. 흐름을 알고 싶으면 매질을 하나로 정해놓고 읽으면 돼요. 그럼 흔적을 다 남깁니다. 매질 하나를 오래 보면 시그널과 그 안에서 사용하는 언어, 표현의 강도를 알아들을 수 있어요. 예를 들면 서점에 놓인 책의 표지만 몇 년간 꾸준히 봐도 한국 사회가 어디로 가는지 보입니다. 신문만 매일 읽어도 보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