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팀 구조화 프로젝트
Brunch Story
[ 마케팅팀이 체계를 갖춰야 하는 이유 ] 1. 마케팅팀이야말로 팀원들의 개인기에 의존하기 보다 '구조화'가 필요한 팀입니다. 2.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리더의 역할이 중요한데, 정말 많은 회사의 마케팅 팀이 리더 개인의 취향으로 흘러가는 사태(?)를 그저 관망하기만 합니다. 3. '요즘은 이런 게 뜬다더라', '우리도 이런 거 한 번 해보자'는 식의 과업 제시는 절대 공통의 목표에 가까워질 수 없습니다. 정량적인 목표는 최소 6개월 후 우리는 어떻게 변해 있을 거다라는 것에 대한 지표여야 하고, 정성적인 목표는 조직원 개개인이 Y/N으로 구분할 수 있는 명확한 질문들이어야 합니다. 4. 리더의 취향에 맞는 사람을 고르고, 리더의 인맥만을 동원하는 협업은 유통기한이 매우 짧습니다. 리더의 주변인들에게 제품과 굿즈를 뿌리고 좋은 반응을 SNS에 올려주십사 기대해도 결국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할 가능성이 큽니다. 마케팅 팀의 리더는 조직원을 이끌고 타깃에 가까워지기 위한 경로를 설계하는 사람이니까요. 5. 스타트업은 워낙 인력이 부족하니 리더부터 팀원까지 일당백해야 하는 상황임을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명확한 목표와 체계화된 프로세스를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간혹 '아, 이 브랜드는 담당자가 바뀌었나' 하는 느낌을 직접 체감하게 만드는 브랜드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안타깝습니다. 6. 본인이 마케팅 팀의 리더를 맡고 있다면 업무의 8할은 목표를 세우고 과정을 다듬고 평가를 체계화하는 데 쓰기를 바랍니다. 적어도 '우리 올 한 해도 달려보자'가 목표가 아닌, '진짜 다들 고생 많았다'가 평가가 아닌 조직이어야 제대로 굴러갈 수 있으니까요.
2022년 1월 12일 오전 4:43
아직 제게 해당되는 부분은 아니지만(?)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많이 도움이 되었답니다. 막연하긴 한데, 잘 해나갈 수 있는 팀원이자 리더가 되겠죠?!
성장이 가파른 조직과 회사에서 더 필요한 영역이라고 생각되어서요, 꼭 필요하고 또 잘하실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