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패럴 점포 직원의 역할, 접객을 넘어 SNS 활동으로 확대>
의류 점포에서 일하는 점원의 역할은 ‘접객’이 중심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점원의 역할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접객을 넘어 인터넷에서 스타일링를 제안하는 등의 정보를 공유 & 발신하는 활동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물론 점원이 인스타 등의 SNS를 이용하긴 했지만 대부분이 고객의 구매를 유도하기보다는 '점포로 고객을 불러들이기 위한 역할'에 머물렀습니다.
[변화의 배경]
1) 소비자와 브랜드가 만나는 장소가 오프라인 점포에서 SNS로 옮겨 감
2) 어패럴 기업의 예산 수립 방법의 변화, 점포별 목표 --> 직원별 목표
: 예전에는 점포별로 매출 목표를 세우는 것이 일반적이었기 때문에
고객의 인터넷 구매를 유도 하는 것이 도리어 점포의 목표 달성에 있어서 손해였음
3) 이러한 상황을 바꾼 것은 소비자가 인터넷을 통해 구매를 한 경우, 점원의 공헌도를 '측정 및 가시화’ 한 IT 서비스가 등장했기 때문임
대표적인 예가 Vanish Standard(https://www.v-standard.com/ )가 운영하는
Staff Start라는 서비스. 점원이 스타일링해서 인터넷에 올린 사진을 본 소비자가 실제로 구입을 했는지를 집계 및 분석하는 것이 가능함
Staff Start는 이미 유명 어패럴 대기업들 (아다스트리아, 빔스, 온워드홀딩스 등) 이 도입하면서 이용 브랜드가 800점포를 넘어섰다.
[사례]
패밀리 타깃의 의류브랜드 챠오패닉티피 (CIAOPANIC TYPY)의 히로시마 내 점포에 근무하는 타나카씨는 2년전부터 새로운 습관이 생겼다.
손님이 드물어지는 오후 4시가 되면, 걸어서 몇 분이면 도달하는 자신만의 ‘촬영지’에 가서 직접 코디네이트한 옷을 입고, 자신이 모델이 되어 사진을 찍는다.
가게에 돌아와서는 상품정보를 입력하고 자사의 인터넷 쇼핑 사이트 및 인스타그램에 올린다.
매일 1~2매의 사진을 업로드하고 있다.
"인스타에 올린 사진을 보고 샀어요" – 이런 메세지가 매일 전국 곳곳에서 전해져 온다. 나고야나 후쿠오마에서 온다.
다나카씨는 어패럴 업계에서 일한지 20년 가까이 되었다. 하지만 점포에 방문하는 손님만을 대상으로 일을 하는 것은 지금 시대에 맞지 않는다는 것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