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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효진

서비스 기획자가 하는 일 서비스 기획자의 일은 어떤 서비스를 만들 것인가에 대한 아이데션에서 끝나지 않고 상상을 어떻게, 얼마만큼 실제로 구현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서비스 기획자의 일 1: UX와 비즈니스 모델까지 생각한다> 👉 고객이 원하는 바를 파악하는 것이 '사용자 중심 설계*'의 기본이지만 이때 고객은 한 명이 아니다. 논리적인 방향성을 설정하고 기획을 진행하려면 실제 앱을 이용하는 다수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사용자 조사를 통해 앱 사용 목적을 이해하고 기획의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 본인을 기준으로 한 서비스 이용 목적은 서비스 기획 방향의 적절한 근거가 될 수 없다. 👉 예매가 영화관 비즈니스의 핵심 수익 모델이였던 당시에 CGV 앱의 메인 화면은 광고와 이벤트, 예메관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계되었다. 하지만 최근 OTT 플랫폼의 성장으로 CGV 오프라인 영화관은 비즈니스 모델이 위협을 받으면서, 메인 화면의 동영상 콘텐츠는 sns 바이럴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단순히 정보 전달이 아닌 sns등에 이용자들이 참여하도록 UI를 설계한 것이다. CGV 앱의 예시처럼 궁극적인 서비스 개선은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전략과 방향에 대한 다각도의 이해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서비스 기획자가 하는 일 2: 개발 환경과 비용까지 생각한다> 👉 단순히 사용자 입장에서 불편한 점을 개선하는 것이 옳은 서비스 기획이라고 할 수 없다. 기능적인 개선이 되더라도 그 변화가 서비스 전체이 미치는 영향이나 비용 또한 고려해야 한다. 서비스 기획자는 단순히 기능적인 목표만이 아니라, 개선 방향이 프로덕트 전체에 미치는 영향과 비용까지 생각해야 한다. <서비스 기획자가 하는 일 3: 서비스 전체의 선순환을 생각한다> 👉 원티드에서 고객을 끌어들이는 가장 눈에 띄는 요소는 단연코 같은 연차의 연봉 평균을 분석하여 자신의 위치를 분석하는 부분이다. 즉 업계의 연차별 연봉 데이터는 원티드의 핵심 정보이며 수익 모델의 근간이다. 이렇기에 단순히 페인포인트에 초점을 맞추어 연차 “범위”를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로 변경할 경우, 원티드 서비스 자체의 지속벅인 성장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다. 서비스 기획자의 관점은 단지 '불편'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눈에 보이는 페인포인트(pain point)*는 굉장히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하지만 서비스 기획자는 비즈니스 모델과 전략, 개발 환경과 비용, 그리고 서비스 전체의 순환 구조까지 고려하는 폭넓은 시각을 가져야 한다.

서비스 기획자는 뭐하는 사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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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23일 오전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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