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 will start telling you where page posts are coming from
The Verge
온라인 콘텐츠의 신뢰도를 높이는 방법 중 플랫폼이 할 수 있는 일. 페이스북이 아주 조심스럽게 발을 내딛고 있습니다. 도달률이 높은 페이스북 페이지와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포스팅을 올리는 계정주의 물리적인 위치를 표시한다고 밝혔어요. "피드에 올라오는 콘텐츠의 신뢰성과 진위를 측정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요. 하지만 기준을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페이스북은 특정 원칙 고수(표현의 자유라는 대원칙과 온라인에서 모든 사람을 연결한다는 미션, 오프라인을 온라인으로 옮겨오겠다는 비전)와 상황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너무나도 조심스럽게 발을 내딛고 있습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아주 대단한 걸음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요. 세계 26억명이 사용하는 페이스북이라는 플랫폼, 월간 사용자 10억명이 사용하는 인스타그램이라는 플랫폼을 운영하는 회사로서 '원칙 고수'를 사익 추구의 명목으로 삼아 사회적인 책무나 다른 가치는 없는 것처럼 굴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이번 조치에서는 도달률 수치 등 페이스북이 위치를 공개하는 페이지, 계정의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했어야 한다고 봐요. 아쉬운 대목입니다.
2020년 4월 23일 오전 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