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가 해당 채널 가입자만 볼 수 있는 | 커리어리

- 유튜브가 해당 채널 가입자만 볼 수 있는 영상을 채널에 업로드할 수 있게끔 하는 '멤버 온리' 영상 기능을 테스트한다고 합니다. - 이는 기존 채널 '가입' 버튼의 프리미엄을 강화하는 동시에 구독자가 가입자로 전환되게끔 유도하는 장치인데요, 이에는 2가지 함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첫째로, 유튜브는 여전히 창작자의 먹고 살 길을 고려합니다. 과거 크리에이터의 수익화를 도와주지 않아 원성이 자자했던 페이스북과 달리 유튜브는 꾸준히 채널의 성장을 도모해주죠. 페이스북도 Watch탭, 중간광고 도입 등으로 개별 페이지의 수익화를 도모하지만 이 역시 대형 퍼블리셔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한계가 있습니다. 구독자 규모가 작아 '중소기업'이라 불리는 수많은 크리에이터들에겐 여전히 그림으 떡이죠. - 반면에 유튜브는 여전히 해당 채널의 팬덤만 단단하다면 먹고 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여러 가지를 실험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가입버튼이죠. 구글 측에서 발표하지 않았지만 가입버튼이 생긴 이후 개별 동영상 위주로 이루어지는 추천보다 채널 위주로 구성된 탐색 기능이 활성화되었다는 여러 증언도 있구요. 동시에 해당 채널들이 유튜브 바깥으로 이동하지 않게끔 묶는 셈입니다. 선판매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한정된 제작 역량을 갖고 있다면 채널 입장에선 유튜브 팬덤이 더 활성화되게끔 유튜브 오리지널 영상을 만드는 게 이득입니다. - 둘째로 유튜브의 프리미엄은 앞으로 플랫폼 단위가 아니라 채널 단위로 제작될 듯합니다. 앞서 유튜브는 기존 프리미엄 콘텐츠를 무료로 푼다고 말했는데요, 그렇다고 프리미엄 콘텐츠가 필요 없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플랫폼 입장에서 프리미엄 콘텐츠는 플랫폼의 이미지 뿐만 아니라 높아지는 사용자 수준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필요하죠. 기존 유튜브 오리지널로 대표되는 방식은 유튜브가 직접 제작하는 방식이었는데요, 만약 멤버 온리 비디오 업로드를 장려한다면 개별 채널에게 그 인센티브를 주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만약 가능하다면, 프리미엄 비디오를 꾸준히 제작하는 채널에게 판권을 구매해 오리지널로 돌릴 수도 있구요. - 결과적으로 유튜브의 움직임은 근본적으로 채널로 하여금 더 많은,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게끔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여기서 플랫폼의 원리를 다시 한 번 알 수 있습니다. 모두가 플랫폼이 되고자 하지만 해당 플랫폼 내의 이해관계자를 위하는 플랫폼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해관계자에게 부를 가져다 주지 않고 성공한 플랫폼은 없습니다. 그동안 실패한 플랫폼은 자체 비즈니스 모델은 물론, 플랫폼을 사용하는 또다른 이해관계자의 비즈니스 모델 구축도 실패했습니다. 비록 구글이라는 거대한 지갑이 있지만 유튜브는 이점에서 그 누구보다 성공한 플랫폼이 아닐까 싶습니다. - 광고가 싫다면 프리미엄을, 프리미엄 영상아 보고 싶다면 채널 가입을 유도하는 유튜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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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10일 오전 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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