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도 6월 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스페인을 비롯해 유럽 여러 나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조금씩 완화하는 분위기입니다. 핀란드도 점차 문을 열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만일의 조치에 대비해 헬싱키 시내에 위치한 대형 지하주차장 등이 임시 병원으로 꾸며진 상태입니다. 1. 핀란드의 식당, 바, 카페가 6월 1일부터 문을 열 수 있게 됩니다. 다만 좌석 수의 절반 정도만 손님을 받게 한다던지, 테이크아웃 만을 장려한다던지 하는 등의 세부 지침을 따라야만 합니다. 2. 오는 14일, 초중학교부터 등교 재개를 시작합니다. 고등학교와 대학교의 경우 등교 재개 여부와 세부적인 날짜를 학교의 재량에 맡기겠다고 합니다. 고등학교부터 우선적으로 열기로 한 한국과는 정 반대되는 방침인 셈입니다. (왜 일까요...? 어릴수록 안전거리 유지 등이 더 어려울 것 같은데요.) 3. 모임 인원도 10명 이내로 제한하던 것을 50명까지는 허용하는 것으로 완화됩니다. 다만 스포츠시설, 종교시설, 박물관, 도서관 등 사람이 많이 보이는 장소는 아직 열 수 없습니다. (수정: 도서관은 6월 1일 부터 문을 연다고 하네요!) 4. 출장 목적의 쉥겐 국가로의 여행이 5월 14일부터 허용됩니다. 우선 쉥겐 지역부터 국경을 열고, 그 외 지역은 차근차근 열겠다는 전략입니다. 하지만 개인 관광 목적의 여행은 여전히 금지입니다. 개인적인 생각) 좀 이른 조치가 아닐까... 개인적으로는 좀 우려스럽습니다. 제 주변 핀란드 분들은 '경제가 더 나빠지는 것보다는 낫지'라며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 많네요. 다만 핀란드는 지금 의료진용 마스크도 겨우 확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전히 마스크에 낯설어하는 습관이 남아 있는 것인지, 제가 사는 동네에는 동양인을 제외하면 마스크를 쓰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 느슨해진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역감염이 확 늘어나면 어쩌나 걱정이 되는군요.

Finland to relax some coronavirus restrictions on 1 J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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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land to relax some coronavirus restrictions on 1 J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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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5일 오전 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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