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전에 피투자기업에 재무실사를 실시합니다. PE나 기업 M&A 딜처럼 깊은 수준까지 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의 재무정보를 제대로 알려주었는지, 놓치고 있는 리스크가 없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 입니다. 근데, 당연하지만 스타트업들은 회계처리에 능숙하지 못합니다. 놓치는 부분도 생기도 기장도 세무 목적이 많아서 제대로 신경써주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저는 숨겨둔 부채가 있다든가 혹은 손익을 과소/과대 했다든가 정도를 주로 체크하긴 하는데, 대부분 적자 기업이고 자산가치는 크지 않고, 미래 기대를 보고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투자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영향은 줍니다.) 안타까운 것은 아예 처음부터 더 보수적인 수치를 봤다면 괜찮을텐데, 그거보다는 조금 긍정적인(?) 수치를 보고 이게 실사 과정에서 조정 되면서 마이너스 효과를 낳게 되는 경우. 본질가치에는 변화가 없지만, 사람이 하는 일이다보니, 인식으로는 '어? 제대로 리포팅이 안되었던 것 아닌가?' 혹은 '제대로 관리하고 있는 것인가?' 라는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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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11일 오전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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