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이 죽는 게 아니라, 클리셰가 죽는 겁니다> 1. “리테일은 죽지 않았다. 재미없는 리테일이 죽었을 뿐이다”. 하이드 오닐 나이키 사장이 한 유명한 말이다. 2. 최근 화제가 된 SNS 뷰티 브랜드 ‘글로시에르(GLOSSIER)’의 뉴욕 매장, 명품 온라인 플랫폼 ‘매치스패션’의 런던 매장, 온라인 안경 브랜드 ‘와비파커’의 쇼룸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무경계 시대에 맞게 리테일의 미래를 보여 주고 있다. 3. 해외처럼 국내서도 이커머스 기업들이 오프라인 개설에 적극적이다. 이커머스 기업들의 오프라인 역공이 시작된 셈이다. 일부 이커머스 기업은 과감한 투자를 통해 실험적인 오프라인 모델을 선보이며 화제가 되고 있다. 4. 미디어 커머스 기업 블랭크코퍼레이션은 오프라인 시험 무대를 해외에서 먼저 선보였다. 지난해 초 대만 쓰린 야시장에 오픈한 블랭크 쇼룸이 성공을 거두면서 이달 린장제 야시장에 2호점을 추가로 오픈했다. 대만 현지 소비자들이 블랭크 제품을 체험한 후 QR 코드를 통해 구매하는 옴니채널 방식이다. 현재 괄목할만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대만 법인의 매출은 지난해 62억원에서 올해 114억원으로 두 배 이상 신장했고 이는 해외 법인 매출 225억원의 절반에 달한다. 5. 네이버의 계열사 스노우는 온라인 스니커즈 리셀 플랫폼 ‘크림’을 올 초 런칭하고 홍대에 쇼룸을 오픈했다. 한정판 스니커즈를 전시하며 스니커즈 덕후들의 놀이터로 안착했다. O2O 서비스 공간에 소통 플랫폼을 융합한 신개념 리테일로 키워 나갈 예정이다. 6.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시너지 성공 사례는 바로 무신사 스튜디오와 무신사 테라스다. 동대문에 연 공유 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에 이어 지난해 홍대 인근에 800평 규모의 복합 문화 공간 ‘무신사 테라스’도 열었다. 입점 브랜드를 고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덕분에 무신사 회원 수도 덩달아 증가했다. 온라인 회원수는 지난해 말 550만으로 전년대비 두 배 증가했고 월 방문자도 50% 증가해 1,200만 명을 넘어섰다.

이커머스의 '오프라인 반격'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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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6일 오후 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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