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동심을 가지고 있다.’는 문장은 호기심이 많다, 어른스럽지 않다, 순순하다, 등등의 다양한 의미로 문맥에 맞게 배치된다. 오늘은 해당 문장에 다른 의미를 찾아서 잊기 전에 몇자 적어본다. 오늘 떠 올린 이미지는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어른들은 고개를 젖는 ‘똥침’얘기다. 짖꿎은 아이들은 여기저기 똥침을 날리면서 즐거워하는데, 나는 이런 행동을 본능적으로 ‘상호작용’의 늘리려는 몰입의 일부분을 추종하기 때문에 한다는 아이디어가 있다. 본인이 발생시킨 이벤트에 대해서 다양한 반응이 있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게 되고, 반응이 극적일수록, 다양할수록 더 몰입(더 많은 똥침을 날림)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은 아직 많은 인터액션을 수용할 수 있는 무한한 수용성이 있다고도 생각했다. 보통의 어른은 인터액션이 너무 많아지면 피로함을 느낀다. 늘 무언가에 대한 고민이 있기 때문에 의식의 여분이 없기도 하고, 의식이 집중되어 있으며 방해받고 싶지 않은 본성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이들은 인터액션에 양을 증가하는 것에 늘 호의적이다. 그건 아마도 어른과는 다른 아이들의 사정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어른으로서 ‘동심’이 있다는 것에 대해 나는 이렇게 덧붙이고자 한다. 더 많은 인터액션을 즐기고, 그 많은 인터액션을 수용할 수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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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14일 오후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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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어느 시골 할아버지 집 앞에 아이들이 늘 와서 와글와글 떠들었다고 한다. 할아버지는 와글대는 소리가 싫었다. 다음 날, 할아버지는 대문으로 나가 아이들에게 ‘8천원’을 주며, “나는 너희가 이렇게 얘기해 주는 것이 좋다. 여기 8천원이다.”라는 얘기를 했다. 며칠간 아이들은 들떠서 떠들었다. 며칠 후 할아버지는 ‘4천원’을 주며 ‘고맙다. 할아버지가 돈이 없어서 오늘은 4천원을 주마.’ 라고 했다. 그리고 며칠 후에는 2천원을 줬다. 그 후에는 “돈이 없어서 줄 수가 없어서 미안하다.”라고 했다. 아이들 : “얘들아, 우리 다른데가서 얘기하자.” 어른들의 사정은 돈와 연관된 케이스가 많다. 아이들도 동일한 환경에 빠뜨리면 같은 선택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