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많은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할 때 계획을 세우는 것에서부터 출발합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계획은 종이 조각으로 남겨지거나 잊혀지고, 실제로 성취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2. 하지만 효과적으로 일을 하는 사람은 해야 할 일에서부터 시작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시간에서부터 출발합니다. 무슨 일을 하겠다는 계획에서 출발하는 게 아니라, ‘나의 시간이 실제로 어떻게 쓰이고 있는자'를 분석하는 데서부터 시작한다는 말입니다.
3. 그렇게 분석한 시간 사용 패턴에서 실제로 효과에 별로 영향을 미치지 못한 부분을 제외한 다음 자신이 조절 할 수 있는 시간 단위를 가급적으로 ‘큰 덩어리'로 뭉칩니다.
4. 어떤 프로세스의 성과는 가장 희소한 자원에 의해서 제한됩니다. (그리고) 우리가 '성취'라 부르는 프로세스에서 가장 희소한 자원은 바로 시간입니다.
5. 시간은 비탄력적인 자원입니다. 아무리 수요가 늘어도 공급은 한정되어 있죠. 게다가 시간은 저장이 될 수도 없고, 쓰든 안 쓰든 날라가는 자원입니다.
6. 그래서 시간은 공급이 절대적으로 모자라는 자원이며, 대체제가 없는 자원이자 ‘모든 것'에 소요되는 자원입니다.
7. 그 어떤 것도 시간을 먹어치우지 않고서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그래서 뛰어난 업적을 이뤄낸 사람들은 이처럼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며 섬세하게 아껴가면서 다룹니다.
- 피터 드러커, <프로페셔널의 조건>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