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영향력에 음원·방송업계도 차트 순위에 틱톡 데이터를 반영하기 시작했다. 팬들이 음원을 실제로 어떻게 즐기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인정한 것이다. 멜론은 지난달 ‘틱톡 주간 차트 30’을 신설했다. 이 차트는 매주 주말마다 틱톡 내 음원 사용량 톱 30을 기준으로 업데이트된다. 멜론이 외부 파트너에게 고정 트렌드 차트를 내준 것은 처음이다. KBS 뮤직뱅크는 지난 2월부터 ‘K차트’ 순위에 틱톡 점수가 반영된 가온차트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틱톡은 빠른 속도로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를 따라잡고 있다. 미국 경제 매체 CNBC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지난달 공시한 1분기 실적이 기대 이하”였다며 “틱톡이 글로벌 영상 시장을 장악하며 유튜브의 광고 매출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모바일 데이터 회사인 센서타워에 따르면 틱톡은 지난 1분기(1~3월) 글로벌 앱 다운로드 수(1억 7500만건) 1위에 오르며 구글의 동영상 서비스인 유튜브를 크게 앞섰다."
멜론·뮤직뱅크도 틱톡 점수를 반영한다. 이제는 음원 차트까지 움직이는 틱톡의 영향력. 유튜브까지 확실하게 위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