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뭐여 무비패스, 영화관 계의 넷플릭스 될거라며..] 구독이라는 건 어느 정도 덩치가 만들어지지 않으면 의미를 갖기 어려운 모델입니다. 그리고 그 덩치를 만드는 일은.. 음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것도 물론 중요하겠습니다만 일단 ‘그 판이 덩치를 만들 수 있는 판인가’를 판단하는 것이 더 우선이에요. 영화를 극장에서 보는 일은 어렵지 않은 일이기도 하지만, 무한히 많이 할 수 있는 일도 아닙니다. 영화를 보는 인구는 어느 정도 정체, 그들이 한 해에 보는 영화 편 수도 어느 정도 정체에요. 영화 시장은 크게 성장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케이블과 OTT 시장이 성장하면서 외연이 작아지고 있다고 봐야겠죠. 오히려 하락을 걱정해야 할 시장인 영화판은, 이미 한정된 시장을 두고 서로 뺏고 뺏기는 일종의 제로섬 게임이 벌어진지 오래입니다. 넷플릭스가 원래 OTT를 안보던 사람들을 끌어들여 판을 키우고, 우버가 원래 버스타던 사람을 끌어들여 판을 키웠듯, 무비패스도 원래 영화관 안가던 사람을 끌어들였어야 했습니다. 근데.. 대충 봐도 저건 저런거 없어도 영화관에 꼬박꼬박 다니던 사람이 돈 아낄려고 하는 거잖아요. 아니 왜 디즈니가 자체 OTT를 한다고 하는데..

아 뭐여 무비패스, 영화관 계의 넷플릭스 될거라며.. – 이바닥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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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15일 오전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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