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탈의 Hit Rate] 1. 벤처캐피탈 시절부터 좋아하던 Fred Wilson 아저씨의 블로그 글. 프레드 윌슨은 Union Square Venture라는 뉴욕 베이스의 번처캐피탈 창업자이자, AVC라는 블로거로 유명한 투자자. 늘 짤막하지만 Insightful 글을 쓰는 것으로 유명한데, 한국에 스트롱벤처스 배기홍 대표님의 '스타트업바이블' 블로그와 같다고나 할까(사랑합니다 배대표님). 꾸준히 글을 쓴다는 것이 정말 어려운 일인데, 두분 모두 대단하신 분들. 2. 프레드 윌슨의 최근 글인데, 'Hit Rate'라는 내용의 글이다. Hit Rate를 '투자금액의 10x 또는 그 이상의 수익을 달성한 비율'로 정의하고 있음. 쉽게 말해 '대박딜'의 비율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로 인해 대박딜이 많을 수록 전체 펀드 성과가 그에 비례하여 좋아지는 선순환 구조를 취한다. 쉽게 말해 몇개 투자한 포트폴리오가 망해도 대박딜이 망한거 다 메꿔주고도 남는다는 의미. 3. 2000년 이전에는 소위 대박딜에 따라 전체 펀드의 성과가 좌지우지 많이 되었는데, 최근에는 대박 딜이 많이 줄고, 2배~2.5배 딜이 많아지고 전체 펀드의 성과가 IRR 10~20%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베테랑 VC 답게, VC 바닥에서 먹고 살기에 충분한 성과라고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4. 재미있는 포인트는 대박딜이 줄어들게 된 이유인데, 결국 '풍부한 유동성'이다 결국 VC가 너무 많고, 또 펀드가 계속 생기니 경쟁이 심해지고, Valuation이 올라가고 예전처럼 10x의 높은 멀티플로 Exit하기가 매우 어려운 구조인 것으로 해석된다. 5. 한국이나 미국이나, 전세계적으로 VC에 돈이 몰린다. 중국 등 일부 국가에서 VC 투자금액의 성장률이 조금 둔화 되었다는 통계도 있지만, Macro 하게 본다면 돈이 갈 곳이 없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New Tech / Startup에 돈이 몰릴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창업해야하나.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가장 빠른 시기인가. 딸둘 외벌이의 고민이 시작된다. RJ

The Hit R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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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15일 오후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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