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년 기자로 일하다 스타트업 생태계에 뛰 | 커리어리

20여 년 기자로 일하다 스타트업 생태계에 뛰어든 선보엔젤파트너스 심사역 최영진입니다. 자동차, 카메라. 전문가적 식견을 가지고 있던 이건희 회장의 의지에 따라 시작했던 대표적인 사업입니다. 결론적으로 모두 실패했죠. 르노삼성이라는 이름으로만 자동차 사업의 추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카메라도 35년 넘게 집중적으로 투자와 신제품 론칭 등을 이어가다 2015년 철수를 선언했죠(IT동아에서 자세하게 쓴 기사가 있습니다. http://it.donga.com/27815/). 신사업에 도전했다가 철수를 하게 되면 기업 대표는 "앞을 내다보지 못했다" "전략이 부족하다" 등의 평가를 받게 됩니다. 언론의 비판은 냉혹하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 적절한 시기에 철수를 선언할 수 있다는 것도 전략이 있어야만 가능한 것입니다. 대기업은 하나의 신사업을 준비하기까지 수많은 인력과 재원을 투자합니다. 그동안 투자한 것이 아까워서 손절을 하지 못하는 것이 오히려 전략이 없는 기업가라는 평가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삼성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카메라 사업 철수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잘했다"는 평가가 대세가 됐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가 고급화가 되면서 전통적인 카메라 시장 규모가 축소됐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기업의 선택을 매 순간마다 분석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고 그게 맞느냐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카메라 사업은 포기했지만, 가장 핵심 부품이라고 할 수 있는 이미지 센서는 삼성이 계속 투자를 해왔습니다. 그 결실이 나왔습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강자인 샤오미와 오포가 삼성의 이미지 센서를 채택하기로 한 것입니다. 카메라를 포기하고 이미지 센서에 집중한 결과가 아닐까요.

中 샤오미·오포 "삼성 이미지센서 쓴다"…세계 1위 소니, 떨고 있니?

한경닷컴

2019년 8월 9일 오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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