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녹화 및 공유 스타트업 Loom은 어제 약 $350M의 가치를 인정받아 Sequoia Capital, Coatue, Ashton Kutcher, Dylan Fields (Figma), Jay Simmons (Atlassian), Kevin Systrom and Mike Krieger (Instagram) 등으로부터 $28.75m를 두번째 시리즈B 투자라운드를 통해 받았다.
Loom은 이미 실리콘 밸리를 비롯해 2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스크린 녹화 툴이다. 우리 회사에서도 버그 리포팅, 데모 영상 녹화 등의 업무를 할 때 Loom을 사용한다. 말로 하기 어렵고, 그렇다고 해서 Quick Time Player를 열어 무거운 영상을 녹화하기에는 좀 애매한 그런 업무들 - Loom은 그런 업무를 진행 할 수 있게 돕는다.
Loom이 이렇게나 높은 가치를 빠르게 받을 수 있게 된 이유는 큰 확장성에 있다. 프로젝트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받거나, 온라인 강의를 만들거나, 데모 영상을 녹화하거나, 버그 리포트를 하거나, 아니면 심지어는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하기에도 편한 환경을 제공한다.
Loom 이 해주는 것들 중에 새로운 기술은 없다. 영상을 녹화하고 내장 카메라와 마이크를 통해 얼굴과 목소리를 녹화, 녹음한다. 다만, Loom은 크롬 브라우저, 맥과 윈도우 네이티브 앱을 통해 사용자가 간단한 단축키만으로도 영상 녹화를 시작하고 종료할 수 있을 만큼 쉬운 인터랙션을 제공한다.
명확한 폐인 포인트를 짚었다. 기술력이 월등히 뛰어나거나 어떤 특별한 비법이 있는 것이 아니다. 집에 액자를 내걸 만한 못을 박기 위해 Sledgehammer를 애써 쓰던 사용자들에게 ‘그러지 말고, 가정용 망치를 써봐, '하며 조그만 망치를 제안한 것뿐이 없다.
* 몇몇 분들께서 1:1 메시지를 통해 질문사항을 보내주시곤 합니다. 그중 같이 한번 이야기해 보면 좋겠다 싶은 내용들을 추려서 Q&A로 다뤄보고자 합니다. 몇 편의 시리즈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우선은 제 생각을 성심성의껏 적어봅니다.
01. 이 질문을 받고 '와 정말 좋은 질문이다'라는 감탄을 했습니다. 저도 과거에 정말 자주 했던 고민이자 지금도 잊을만하면 가끔씩 스스로를 파고드는 물음 중 하나거든요.
특히 질문 자체가 '제가 내는 아이디어에 자신이 없어요'라든가 '기획하는 일 자체가 어렵고 무한한 책임감이...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