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가 아프면 의사도 아프고 보호자가 슬프면 의료진도 애절하다’는 통증의 연대를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보여준다. 우리는 36.5도의 체온으로 연결돼 365일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라고. 벌써부터 그리워진다. 동그란 안경을 끼고 묵묵히 노숙자의 무릎에 슨 구더기를 걷어내던 장겨울 선생이, ‘당신이 죽으면 내가 짤린다'고 무릎 꿇고 환자를 설득해낸 도재학 선생이. 그들의 간절한 무릎이 너무 일찍 자기를 체념한 환자들을 일으킨다. ‘내가 대체 뭐라고, 저 사람은 날 포기하지 않는걸까.' ‘너에게 난 나에게 넌' 드라마의 주제가가 울려퍼지면, 코로나로 팔 걷어붙힌 의료진들이 떠오른다. 헌신적으로 일하는 가슴 따뜻한 의사들은 어디엔가 늘 있었다.

[김지수 칼럼]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남긴 것... 불운은 있어도 악인은 없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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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칼럼]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남긴 것... 불운은 있어도 악인은 없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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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3일 오전 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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