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이맘 때 내가 딱 취준생이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마당 보고 도라에몽 보고 하루를 시작했다.
그때 다들 막연하게 한국에서 언젠가 IT 기업이 엄청 뜰거라는 말은했지만 막상 이력서 넣는 곳은 (안정적이고 돈 많이 주는) 철강, 조선, 건설 쪽이었다.
근데 8년이 지나니 그 때 IT쪽으로 취직했던 친구들은 다 잘되고 안정적인 곳 다니는 애들은 이래저래 고충이 많은 상황이다.
한국이 미국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큰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구나 싶다. 그리고 큰 흐름이 무서운 이유는 그 흐름은 보이지만 당장 내 삶에 영향을 주지 않아서 결국 흐름에 반하는 의사결정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