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 제목만 봤을 때는 '재밌는 거 하네'였다가, 일시적인 게 아니라 새로 런칭한다길래 'SM은 위기인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하루이틀 더 생각해보니, 위기가 아니라 전략의 방향이 좀 더 뾰족해진 게 아닌가 싶다. SM은 기존 회사들과 달리 처음부터 자사의 브랜드를 중요하게 여겼다. 처음부터 디즈니와 같은 '콘텐츠 기반의 IP비즈니스'를 지향했으니 회사의 브랜딩이 당연히 중요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게 잘 작동하려면 개별 IP의 가치가 회사의 브랜드 가치로 연결되어야 한다. SMP처럼 개념적으로 '연결'되는 요소가 틈틈이 존재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IP가 곧 사람이므로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SM 네이션'이라는 개념이 나왔으리라 본다. 이건 SM의 개별 IP에 대한 팬덤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툴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이게 정확하게 작동하는 인상은 들지 않았다. 무엇보다 SM의 팬덤이 확장되기보다는 갇힌다는 인상이 강한데, 그건 아무래도 개별 그룹에 대한 진입장벽이 높아서가 아니었을까. 개성이 뚜렷하다는 건 확장성이 부족하다는 말과 같은 뜻이기도 하니까. 이 점에서 슈퍼밴드 스타일의 보이그룹이 가능해지는 것 같다. 경계를 흐릿하게 하고, 영역을 넘나들면 새로운 흐름이 생기는 건 분명하다. 어차피 여기에 언급된 각각의 팀들의 활동영역도 제한적이니 합친다고 손해볼 건 없는 셈이다. 문제는 세계관일텐데, 기존 SM팬들이 아닌 일반인들에겐 사실상 그리 중요한 요소는 아닐 것이다. 참고로, 나는 세계관은 빽빽한 것보다 약간 허술한 게 더 좋다고 보기도 한다. 그래야 사람들이 해석할 여지도 있고, 그렇게 채워넣으면서 확장될 가능성이 있으니까. 물론 실패하면 끝이긴 하지만, 콘텐츠 비즈니스라는 게 원래 그런.... (하아)

[단독]엑소+샤이니+NCT 합쳤다…SM, 초특급 보이그룹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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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엑소+샤이니+NCT 합쳤다…SM, 초특급 보이그룹 론칭

2019년 8월 5일 오후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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