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가지 유형의 주위를 '힘들게'하는 사람(왕꼰대)>

최근 하버드 연구원이 쓴 책 'Getting Along'에 따르면, 8가지 유형의 주위 사람들을 '피곤하고 힘들게'만드는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물론 주위에 이런 좌절감을 주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것은 삶의 일부일 뿐입니다. 특히 그 사람이 내 매니저나 보스일때 그렇죠. 제가 겪었던 최악의 매니저들도 밑에 타입중 몇개 있네요. 이 책에서는 이러한 성가신 사람를 효과적으로 다루는 첫 번째 단계는 여러분이 어떤 종류의 사람을 상대하는지 정확히 아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 8가지 유형을 빠르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수동-공격형 (The Passive-Aggressive)은 가장 절대적으로 최악이라고 합니다. 공격성을 수동적으로 표현하는 인격의 장애로서 삐지기 잘하고, 고집쟁이며, 질질 끌고, 일을 수동적으로 방해하는 것을 특징으로 합니다. 웃으면서 예의바르게 얘기하지만 속뜻은 비난하거나 명령하는 것 같은 사람말입니다. 또는 간접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므로 의도가 완전히 명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여하튼 최악이죠. 2. 확실하지 않은(불안정한) 상사 (The Insecure Boss) 는 끊임없는 꼼수를 사용하여 여러분을 괴롭히는 마이크로 매니저타입입니다. 또는 그들은 여러분의 하나 하나 행동과 업무에 의문을 제기하는 편집증적 참견자일 수도 있습니다. 그들은 여러분을 다가올 시간의 위협으로 인식한다면 의도적으로 여러분의 경력에 ​​해를 끼칠 수도 있습니다. 3. 비관론자 (The Pessimist)는 무언가가 실패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끊임없이 지적합니다. 이들은 태어나면서 부터 긍정적인 말을 배웠던 적이 없는것 처럼 보이죠. 4. 피해주의자 (The Victim)는 모든 사람이 본인을 괴롭힌다고 느끼는 또 하나의 비관론자 유형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으며 일이 잘못되면 다른 사람들에게 재빨리 뒤집어 씌우죠. 5. 난 다 알아 (The Know-It-All) 유형은 본인이 그 조직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라고 확신하고,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는 데 거리낌이 없습니다. 실제 그들은 분명히 잘못아는 것도 틀린것도 많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우기기도 하죠. 저도 이런 그지같은 보스를 만난적이 있었습니다. 6. 고문 기술자 (The Tormentor) 유형은 일반적으로 경로를 따라 희생을 치르며 정상에 도달한 사람입니다. 늘 본인을 위해 부하나 팀멤버를 희생시킵니다. 보이는 높은 위치때문에 처음에는 그 사람이 좋아보이지만, 결국 여러분의 인생을 비참하게 만드는 선배 동료일 수 있습니다. 이런 인간도 생각보다 꽤 많습니다. 7. 편향된 사람(The Biased)은 고의로 또는 무의식적으로 그리고 지속적으로 누구에게나 해가 되는 공격을 저지릅니다. 균형감을 잃은 그들의 행동은 부적절하기에 해롭습니다. 8. 정치 운영자(The Political Operator)는 자신의 경력을 발전시키는 데 집중하고 앞서나가는데만 집착하고 이를 위해 다 죽어도 상관없다는(take-no-prisoners) 방식을 취합니다. 6번과 1번을 섞어 놓은 최악중의 최악이죠. 사회생활에서 이런 8가지 유형의 사람을 만나지 않는 것만으로도 큰 행운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바로 내가 이 '8가지 유형'의 초 꼰대가 되면 안된다는 것이겠죠. 물론 책에서는 이런 사람들과 어떻게 하면 잘 지낼 수 있을까에 대해서도 제언을 하고 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읽어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Getting Along: How to Work with Anyone (Even Difficult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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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26일 오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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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 삭제된 사용자

    2022년 10월 27일

    친구들끼리 하는 말 중에 '돌+I 질량 보존의 법칙'이라는 단어를 종종 꺼내곤 했거든요. 어떤 조직/모임에 '돌+I'가 없다면 그건 내가 '돌+I'라는 이야기라고...😨 그래서 스스로 되지 않으려고 마음을 다잡곤 한답니다ㅋㅋㅋ:) 그러고 보니 4, 5, 6번을 한꺼번에 가지고 계셨던 모 실장 님이 생각나네요. 잘 계실라나....

    ‘돌+I 질량보존의 법칙‘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일이 반복되는 기업은 참 무책임한 곳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업무 현장에서는 개인의 무례한 태도와 성격이 나와서는 절대 안되는 곳이어야합니다. 그것을 고쳐가고 시스템화히는것도 기업이 발전하고 성장하는 목표가 되어야겠지요. 하나도 힘든데 4,5,6번을 세트메뉴로 가졌던 분과 함께 계셨던 기억이 있으시군요. 욕보셨네요. 관심을 가질수록 조금씩 나아질겁니다.

  • 어려운 사람이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언제라도 나도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으니 늘 경계하고 조심하는게 필요할 듯 합니다.

  • 소오름 이네요.. 2,3,4,5 다 갖춘 분과 일하고 있어서 제가 사직서를 낸거였군요.. 참을성이 부족한건 아닌지 나에 다한 의심을 계속했었는데

    충분히 오래 참고 힘겹게 견디셨을겁니다. 그분의 문제는 그분이 해결하셔야 하고 우리는 똑같이 되지 않도록 늘 경계하는게 필요할 듯 합니다.

  • The insecure boss는 불안한 상사라고 해석될 수도 있겠네요. 불안한 사람일수록 하나하나 확인하려 하고, 자신이 컨트롤 하려 하니까요..

    맞습니다. 유찬님 의견 추가해서 업데이트하겠습니다.

  • 좋은 내용 공유 감사드립니다! 일을 하다보면 막연히 함께 일하기 싫은 사람들이 있기마련인데 이렇게 알고 경계가 생기니 확실해지는 것이 생기네요! 역시 아는 것이 힘이네요! 감사합니다 :)

    읽어주시고 이렇게 피드백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남의 불편함이 쉽게 느껴지듯 우리도 스스로가 남에게 불편함을 만들지는 않는지도 늘 경계하는게 중요할듯 합니다.

  • 이런 유형을 피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아요. 모든 것의 조화를 이루며 어떤 성과를 이뤄내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누구나 불완전하고 그 모양이 천차만별이고 만명이면 만명이 다 다른 것 같아요. 모순적이게도 이런 성향의 사람들이 또 성과를 내기도 합니다!! 잡스 같은 사람도 굉장히 힘든 상사 중에 하나였기 때문에... 종종 좋은 사람들과 일하고 싶은지 혹은 내가 편하게 이 일을 운영하고 이끌고 싶은지 정말 성과를 내고 싶은지 잘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조직 내에서 일하는 것에 어떤 이상적인 모습이 있을 것만 같이 여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그런 건 애초에 없죠!! 그냥 모두가 맞춰가려는 노력만 있을 뿐인 것도 같아요. 그 사이에서 정말 미묘한 차이의 조화 또는 운으로 성과는 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런 유형의 사람들로 인해 힘들고 혹은 피해를 봤을 수도 있겠죠. 그런 다음에는요? 좀 더 잘 대처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저런 유형 만날까 두려워 하는 동안 더 아무 것도 할 수 없을거예요. 저런 사람들의 협업 속에서도 최선의 반응와 최악의 반응은 다를 테니까!!!

    100% 동의하는 말씀입니다. 저런 성향의 사람들을 피해가는것은 불가능하지요. 오히려 저런 성향을 가진 분들이 조직에서는 원하는 리더나 매니저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은 저런 조직원이 가진 독성이 될 수 있는 요소를 기업의 시스템 구조를 사용하여 최소화 될 수 있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OKR이나 KPI를 명확히 하고, Peer Review, Cross-Team Review를 통해 Performance를 측정하는 부분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의 성격때문에 다른 조직원이 해나 불편함을 입는 경우는 없어야 하죠.

  • 이 8가지 유형 중에 없는 돌+I는 초월체인가...

  • 글을 읽으면서 혹시나 제가 그런 사람이지는 않나... 고민하게 되는 글이네요! 항상 경계해야겠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