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 승진으로 수석 엔지니어가 된 친구의 조언

얼마 전 경력 7년 차에 빅테크의 수석(또는 시니어 스태프 플러스) 엔지니어가 된 친구가 이야기해 준 몇 가지 기록할 겸 공유합니다. 1️⃣ 코드 잘 쓰는 사람은 많지만 리더 역량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수석 엔지니어가 되려고 하는 팀원이 많은 조직에 있을 때, 가장 연차가 높거나 현 직급에 오래있던 사람이 먼저 수석이 될 가능성이 높지 않는가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친구는 수석이 되려고 하는 사람이 많든 적든 상관없다고 했다. 수석이 되려면 리더십 스킬이 아주 중요한데, 리더십과 기술 역량 두개 다 뛰어난 엔지니어를 찾기 어렵다. 출발이 늦어도 큰 조직을 이끌 수 있는 리더의 자질이 있는 엔지니어가 먼저 수석이 될 가능성이 크다. 2️⃣ 자신의 야망을 이해해줄 수 있고 타인의 감정을 헤아릴 줄 아는 사람과 친분 쌓기 수석이 되려면 어느 정도 사내 정치를 잘해야 한다. 수석/시니어 스태프 플러스 직급에 있는 사람들과 친해져야 한다. 수많은 수석/시니어 스태프 플러스 직급에 있는 사람 모두 다 도움 되는 건 아니다. 뛰어난 기술 역량을 가진 사람이라도 다른 사람의 야망을 이해하지 못하고 기술관련 조언은 잘하지만 커리어에 도움 되는 정치, 경력 사다리 조언 및 경험담을 잘 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수석/스태프 플러스 중에 기술 역량 외에도 타인을 잘 이해해고 개인 야망을 존중해주는 사람을 찾자. 그들과 신뢰를 쌓고 그들에게 기술 멘토링 외에 경력 사다리 관련 “커리어 멘토링“을 받자. 본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고 서포트해줄 수 있는 구성원을 파악하고 그들에게 자주 멘토링 받자. 나도 똑같이 다른 사람에게 따뜻하게 대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 수석이 되면 시니어 또는 스태프였을 때보다 훨씬 더 규모가 큰 프로젝트를 책임지게 되고 프로젝트가 잘못되면 “저 사람 책임”이란 개념이 없어진다. 오히려 내가 잘못한 게 아니어도 다른 사람의 실수 때문에 서비스가 운영 중단 되는 일이 생기면 대표로 책임지게 된다. 3️⃣ 불평만 하는 사람을 싫어한다, 솔루션을 제공해야 한다 상사에게 보고할 때 불평보다는 솔루션을 제공하자. 조직에서 고쳐야 할 점을 파악하고, 이에 대해 보고만 하는 게 아니라 주도권을 잡고 경영, 관리 팀과 함께 고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하자. 회사마다 경력 사다리가 달라서 일반화 할 수 없지만 수석 엔지니어는 대게 시니어 매니저 또는 디렉터와 같은 레벨이다. 조직의 문제는 “골칫덩어리”가 아닌, 함께 고쳐야 하는 “숙제”다. 불평하는 것보다 먼저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람이 되면 “기회”를 달라고 조르지 않아도 내게 자연스럽게 온다. 사람을 관리하고 다루는 건 관리자의 책임이고, 수석이 되려는 사람은 기술 리더십을 발휘하면 된다. 때론 기술 리더쉽을 발휘하기 위해 관리자(매니저)와 협업해야 한다. 기회는 종종 관리자가 파악하고 엔지니어에게 할당한다. 그러므로 그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일하기 편한) 사람이 되면 자연스럽게 기회가 나에게 온다. 🪴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수석 엔지니어의 정확한 연봉, 세율, 세후 실수령액 + 세금 보고서 https://careerly.co.kr/comments/72449 30년차 수석 엔지니어의 멘토링 https://careerly.co.kr/comments/69165 수석 엔지니어는 말 붙이기 쉬우면 안된다? https://careerly.co.kr/comments/62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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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16일 오후 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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