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bernetes 클러스터 운영에 Lens를 쓰고 있었습니다. UI를 비용이 많이 들어서 오픈소스가 UI를 잘 만들기가 쉽지 않은데 깔끔한 UI가 편해서 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2020년 Mirantis가 인수했을 때 아무래도 언젠가 유료화가 되겠다는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올해 초부터 유료화가 되었습니다. 물론 개인이나 교육용, 소규모 스타트업에서는 여전히 무료로 사용할 수 있지만 Lens의 가격 사이트에서는 이부분은 작게 표시해 두어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발견하기가 좀 어렵더라고요. Lens의 대체제를 찾아야 된다고 생각한지는 좀 되었는데 찾다가 OpenLens를 알게 되어 이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같은 소스 코드를 사용함에도 일부 기능이 막혀있고 뭔가 버그가 있는거 같아서 다른 도구를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이를 찾아보다가 기능 막힌건 6.30부터고 그 이전 버전까지는 괜찮다는 걸 알게 되었고 막힌 기능도 익스텐션을 쓰면 괜찮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Lens의 미래는 예측하기 어렵고 클러스터 운영이 주 업무는 아니라서 도구가 있으면 편하지만 구매해서 쓸 정도로 많이 사용하는 건 아니라서 다른 도구도 미리 적응해 두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k9s는 터미널 UI이고 처음 봤을때는 기능이 많지 않아보여서 아쉽다고 생각했는데 기능을 하나씩 살펴보다 보니까 꽤 괜찮아 보였고 익숙해 지면 오히려 다른 관리도구보다 더 빠르게 쓸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