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머지? 과연 보고플레이는…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보고(VOGO)를 운영하는 보고플레이가 500억 원 이상의 누적 부채가 있고 정산금을 미지급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1월 22일 사과문을 게시했지만 소비자와 입점사들의 원성은 커지고 있습니다. '제2의 머지 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고는 고객과 판매자가 라이브 영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제품을 사고팔 수 있는 쇼핑 플랫폼. 2019년 삼성전자 출신 류승태 대표가 설립. 2022년 회원 수 100만명 돌파. 15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도 받음. 보고는 '초특가 할인'과 100% 페이백을 내세워 인기를 끎. 🔎그러나 2023년 1월 19일 입점업체 대상으로 회사 경영 상황을 설명하는 간담회 진행. 2022년 12월 기준 보고플레이 부채는 526억 원. 입점업체에 지급하지 못한 물품 판매 대금은 336억 원. 판매 대금을 정산받지 못한 업체는 615곳. 미정산 대금 1억 원 이상인 업체는 77곳. 10억 원 이상인 업체는 3곳. 🔎보고플레이 관련 결제취소를 요청하는 민원도 카드사별 일 평균 40건 이상 폭증. 대형 카드사는 하루 접수된 보고플레이 민원만 50건 이상, 중소 카드사는 하루에 30건 이상의 민원이 접수되고 있다고 함. 판매 대금을 받지 못한 업체가 물품 발송 보이콧을 선언했기 때문. 👁‍🗨Why? 사업 초반 매달 들어오는 돈과 나가는 돈을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면서 거래액을 늘림. 페이백, 포인트, 할인 쿠폰을 남발하며 '돌려막기식' 운영을 이어옴. 유통업계 관계자는 "별다른 혁신 없이 할인 행사 등을 미끼로 사용자를 모으고 회사 몸집을 키우는 것이 e커머스 스타트업의 성장 방식"이었다고 전함. 이어 "자본시장이 경색되고, 투자금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수익 모델이 없는 스타트업부터 차례로 정리되는 분위기"라고 덧붙임. 🔎보고플레이는 회생절차는 밟지 않겠다고 밝힘. 추가로 유치한 투자금으로 부채 일부 변제, 판매 수수료 인상, 인원 감축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것. 그러나 입점업체 80% 이상이 보고플레이 정상화 동의서를 제출해야 가능함. 입점업체가 동의하지 않거나 가압류를 신청할 경우 계획은 실현 불가능. 그러나 현재 대부분 입점 업체는 부정적인 입장이라고 함. ✅함께 읽으면 좋은 콘텐츠 보고플레이 후폭풍… 카드사 취소 민원 빗발 https://www.etnews.com/20230125000170 공짜로 퍼주더니 결국 회생절차…‘보고’가 ‘머지’ 사태보다 우려되는 이유 https://www.etoday.co.kr/news/view/2214521 ✅기사 원문 확인하기

[단독] 보고플레이 누적 부채만 500억원...1억 이상 물린 중소업체만 77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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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보고플레이 누적 부채만 500억원...1억 이상 물린 중소업체만 77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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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30일 오전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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