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만 2년이 조금 넘은 백엔드 개발자입니다.

과거의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시네요. 저도 꽤 긴 시간 유지보수를 담당하며 글쓴이분처럼 실력에 대한 위기감을 느꼈거든요. 그 때부터 어떻게 이직을 준비했는지를 전달드리면 도움이 될까 싶어 댓글 남기게 됐어요.

Java/Spring 학습은 김영한님 인프런 강의를 통해서 진행하시면 좋겠네요. 펀더멘탈도 잘 잡아주시고 따라가기 좋아요. Java/Spring도 중요하지만 오히려 코딩 테스트를 열심히 푸시는게 좋아요. 요샌 대부분 서류 + 코딩 테스트를 실시해서 아무리 열심히 스프링을 학습해도 코테를 통과하지 못하면 기회가 없더라구요 :(

이후에는 자료구조, 알고리즘,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와 같은 컴퓨터 사이언스 기본기를 다지면 도움이 되실 거에요. 전 기술 서적, 온라인 강의, 스터디 등을 진행하며 준비했어요. (만약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면 댓글 추가로 남겨놓을게요)

동시에 현재 상태의 이력서를 작성해보고 어떤 일을 했는지 정리해보세요. 원하시는 기업의 JD와 비교해보면 하드 스킬, 소프트 스킬에 대한 보완점이 보이실 거에요.

본문에서 현재 유지보수하는 프로그램을 '이직을 위해 최신 기술로 리팩토링'한다고 하셨는데요. 난관이 아마 많을 거에요. 최신 기술이 유지보수하고 계시는 소프트웨어에 적합하지 않을수도 있고, 팀 동료분들의 합의를 구하기 어려울수도 있거든요.

만약 저라면 팀, 회사에 기여할만한 일이 있는지 찾아볼 것 같아요. 팀 동료분이나 현업분들의 반복되는 수작업을 자동화시키는 일, 문서화되지 않은 모듈들을 분석하고 개선하는 작업 등이 있겠네요. 최신 기술을 멋드러지게 사용하시는 분도 좋지만, 제 생산성을 향상시켜주시는 동료분과 같이 일하고 싶더라구요.

마지막으로 내채공 고민에 대해서 얘기해보자면, 저한테는 성장에 대한 갈증과 교환하기에 그렇게 비싼 금액은 아니었어요. 글쓴이님의 경제적 환경이 어떤지 짐작할 수는 없기에 함부로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내채공 금액이 적지 않고, 채용 시장이 많이 얼어있다고 하니 지금 느끼시는 갈증을 꾸준히 유지하며 학습하시면 좋은 결과 있으실 것 같습니다.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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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21일 오전 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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