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역을 위한 글쓰기 📝 저는 주로 B2B 제품을 디자인하다보니 중립적인 톤과 간결한 텍스트를 지향하고 있는데요. 번역 과정에서 이 둘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이때 어느정도 까지 현지화를 고려해야하는지 감을 잡기 힘들었는데, mailchimp의 가이드가 명료하게 잘 정리되어 있어 공유합니다. 1. 수동태대신 능동태 문장 사용 2. 주어-동사-목적어를 갖춘 명확한 문장구조 사용 3. 긍정문엔 긍정형을 사용할 것 4. 문화차이를 고려할 것 5. 명료성을 우선, 지나치게 생략하지 않을 것 6. 애매한 표현은 피할 것. 진행형의 경우 부사를 추가하여 명확하게 표현 7. 다수의 뜻을 갖고 있는 단어에 주의 8. 언어별로 숫자표기 방식이 다른 것에 주의 9. 반드시 모국어 사용자의 리뷰를 거칠 것 😎그밖에 여기에 포함되어있지 않은 저의 팁은 - 번역 요청 시 가능한 맥락과 목적, 기능 등을 스크린샷과 함께 설명 - 영어 원문과 형태가 달라지더라도 흔히 쓰이는 버튼명이 따로 있다면 이를 따름 - 용어사전을 만들어서 자주 문제가 되었던 외국어는 사전에 모아둠 디자인을 마무리한 뒤에도 언제나 Technical writer와 함께 텍스트를 손보는데요. 이 과정도 결국 영어를 토대로 하기 때문에 번역 후 엉망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몇 가지 예를 드리면 - CTA 버튼: 영어는 대체로 동사지만 몇몇 언어들은 명사형을 선호 e.g. 구매하기 vs 구매 - 문장 기호가 언어에 따라 다른 것 e.g. “”를 번역하면 → 중국어는 「」, 폴란드어는 „” 등 - 같은 단어라도 나라에 따라 다른 표현을 선호하는 것 e.g. ‘셀피 vs 얼굴 사진 vs 여권 사진’ 중 어떤 표현이 가장 친숙하고 이해하기 쉬운가? → 의외로 영단어 selfie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음 - 문화적으로 공손한 언어표현이 기본인 경우 e.g. 일본어 ‘부탁드립니다' 같은 표현을 선호 언어 대응시 가장 어려웠던 건 아랍어와 히브리어같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는 언어들이었는데 이는 다음에 :) 질문/피드백 -> 트위터 @001xm

Writing for Translation | Mailchimp Content Style Gu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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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2일 오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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