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t To Metaverse, 하지만 고질적 문제

텍스트 입력만으로 3D 메타버스 공간을 생성하는 제품이 나왔다. blackadelabs는 현재 알파1 버전으로, 텍스트를 입력하면 360이미지를 만들어준다. 현재는 공간 생성까지 20-30초 정도 걸린다. ✅좋은 점 : 효율성과 활용성 우선, 효율성과 활용성 측면에서 혁신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기존 복잡한 3D 공간 제작 과정을 텍스트만으로 구현하기 때문이다. 2D에 그치던 콘텐츠를 이제 텍스트 입력만으로 3D로 구현 가능하니 한 차원 높은 활용도도 보여줄 거라 기대된다. 물론 현재는 360 이미지로 구현하는데 그치지만, 생성형AI 발전 속도를 볼 때, 기술 발전은 문제점을 논하는 시간에 이미 개선됐을 거라고 생각한다. 📌걱정되는 점 : 저작권과 수익 창출 생성형AI의 고질적인 문제는 바로 저작권과 수익 창출이다. 생성형AI는 결국 대규모의 데이터를 학습하여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한다. 문제는 그 학습 데이터가 원저작자의 동의를 얻은 것인지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원작들과의 유사성 정도를 따질 때도 그 기준이 애매하다. 많은 생성형AI 제품들이 자사 제품은 합법적으로 이용 가능한 데이터로 학습한 것이라고 명시한다. 하지만, 그 세부 출처는 공개하지 않고 저작권과 수익 창출 관련 법적 분쟁에 대한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돌리는 경우가 많다. Blackadelabs 제품은 stable diffusion을 기반으로 360도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참고로 stable diffusion과 미드저니는 대표적인 Text to Image 생성형AI로써, 해외에서 현재 법적 소송이 진행 중이다. 달리 말하면, 궁극적으로 이들을 통해 만든 콘텐츠가 저작권을 갖는 것은 힘들 수 있고, 수익 창출은 리스크가 있다는 뜻이다. 기업 차원에서 생각해보면, 이런 생성형AI는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데는 더할 나위 없이 필요하다. 하지만 수익 창출 측면에서는 큰 리스크가 될 수 밖에 없다. 저작권 획득과 수익 창출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여러 법적 논쟁이 있는 게 현실이고 확실한 기준을 설정하고 활동하기에는 너무나도 다양한 케이스가 존재한다. 즉, 지금은 수학 문제처럼 명확한 해답이 없다. ➡️ 해결책 메타버스 마케터로서 생각하는 해결책은 블록체인 기반의 웹3다. 이제는 이를 허무맹랑한 SF가 아니라 이미 도래한 현실로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개인이 만든 데이터의 주인은 개인이고 이는 모두 블록체인에 저장된다. 모두에게 공개되지만 이를 활용하려면 수수료를 내야 한다. 출처가 명확해지기 때문에 현재 생성형AI가 갖는 리스크를 해소해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 방법도 예상되는 허들이 많다. 수익 창출이 중요한 기업 입장에서 데이터 주도권을 개인에게 넘겨주려고 할까? 결국 서비스를 만드는 건 기업인데? 그리고 AI가 데이터를 학습할 때마다 원저작자에게 블록체인을 통해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면 비용과 속도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역시 어려운 문제다. 모두를 만족시키는 법은 힘들겠지만, 법 제도가 확립되고 동시에 기술 발전이 이루어지면 여러 리스크가 줄어들 것 같다. '1+1=2다'처럼 명확한 답을 내놓는 걸 좋아하는 나지만, 이 문제 만큼은 모르겠다. 아직은. *) 이번 주 금요일 오전에 발송할 뉴스레터의 주제가 생성형AI의 저작권과 수익 창출입니다. 관련 사례와 문제가 되는 이유 등에 궁금하신 분들은 뉴스레터 구독하고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링크는 https://metaversemedia.stibee.com/ 입니다.

Skybox Lab

Blockadelabs

Skybox Lab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또는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3년 3월 29일 오전 12:06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