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스럽던 D2C 브랜드가 마트에 입점한 이유⟫

코로나 시기에 가장 주목받은 기업을 꼽으면 'Zoom'과 '펠로톤'이라고 생각합니다. 운동용 자전거 업체 펠로톤은 창업 이후 10년 동안 자사몰(온라인)과 매장(오프라인)에서만 제품을 팔면서 D2C 전략을 구사했는데 비대면으로 자전거를 타며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는 독특한 운동 방식과 구독 모델이 주효했습니다. 홈피트니스의 넷플릭스라고 불린 펠로톤은 팬데믹 시기에 434%나 급등했으니까요. 이렇게 D2C(Direct to Customer) 전략을 구사했던 기업이 펠로톤(홈피트니스), 올버즈(신발), 글로시에(화장품), 빌리(면도기), 와비파커(안경), 캐스퍼(매트리스)였습니다. 그동안 유통업체를 거치지 않고 자기만의 고객 접점을 구축하고 유지하던 기업들이 D2C only 전략을 포기하고 아마존, 월마트, 노드스트롬 백화점에 입점하는 추세입니다. [ 큐레이터의 문장 🎒 ] 처음부터 D2C only 전략을 고수하던 기업들이 마트를 찾는 이유는 경기 침체 때문입니다. 소비를 줄이면서 필수품만 구매하고 기호품, 고가품 구매를 줄이는 추세에서 잠재 소비자에게 제품을 알리려면 사람들이 필수품을 구매하는 곳에 있어야 합니다. 월마트와 같은 대형 유통 업체 입장에서는 D2C 브랜드 입점을 환영하는 추세입니다. Z세대에게 유명한 온라인 스킨케어 브랜드, 면도기 브랜드, 비건 식품 브랜드를 입점하면서 신규 소비자를 끌어들일 수 있고 평균 구매금액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죠. 경기 침체는 따로 일하며 경쟁하던 두 회사가 협업하게 만들었습니다.

콧대높던 펠로톤·올버즈, 월마트·아마존과 손잡은 이유

조선일보

콧대높던 펠로톤·올버즈, 월마트·아마존과 손잡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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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19일 오전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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