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자의 글쓰기 시리즈
[📝 첫 UX writer는 무슨 일을 해야 할까]
(👀 간단 요약)
📌 토스의 UX writer
✓ 라이팅 팀은 토스 제품 안에 있는 문구를 관리
✓ 라이팅 팀뿐만 아니라 조직 전체가 라이팅을 잘할 수 있게 만드는 것
✓ 매끄러운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문구 개선은 물론
✓ 문구를 라이팅 팀뿐 아니라 모든 팀원이 쓸 수 있도록 원칙을 만들기도 하고, 시스템으로 구현
📌 UX writer의 업무 범위
✓ 일단은 모든 업무를 가리지 않고 다 받아서 무작정 열심히 처리
✓ 디자이너가 30명인데 라이터는 1명, 선택과 집중을 해야
✓ 디자이너들과 1:1 커피챗 진행, 일단 제품에 집중해야겠다는 결정
✓ 디자이너들이 직접 제안한 문제를 푸는 일이니, 공감대도 잘 형성
📌 혼자서 전체 제품의 퀄리티를 챙기이 위해 어떤 시도를?
✓ 라이팅은 모두가 쓸 수 있기 때문에, 업무를 디자이너분에게 위임해야겠다고 생각
✓ 혼자서 모든 문구를 직접 본다는 건, 제품의 어느 부분을 늘 놓치는 것과 같다고 생각
✓ 모든 제품을 배포하기 전 직접 검수하는 건 불가능. 속도가 빠른 토스의 문화와 맞지 않음
✓ 접근 방식을 바꾸기로, 바로 다른 사람이 잘 쓰게 만드는 일에 집중
✓ 글을 쓸 때 생각하는 것들을 규칙으로 만들어서 전파, 그 규칙이 더 고도화된 것이 시스템
📌 첫 3개월 간 했던 가장 큰 실수는?
✓ 보이스톤을 만들 때 우리 사례에서 시작하지 않았던 것
✓ 보이스톤이라는 걸 처음 만들어보니까, 타사 레퍼런스를 되게 많이 찾아 봄
✓ <strategic writing for UX>라는 책에서 본 보이스 차트라는 프레임 워크가 생각
✓ 다른 회사들 것을 그대로 가져다 쓸 수 없다면, 좋은 틀을 가지고 작업해봐야겠다고 생각
✓ 하지만 만들고 보니 너무 뜬구름 잡는 이야기만 하는 것 같고 활용하기 어렵다고 생각
✓ 다시, 일단 제품에서 ‘이건 우리 톤이야’싶은 화면을 무작정 끌어모음
✓ 사례를 찾는 과정에서 ‘이건 우리 톤이 아닌데(아니었으면 좋겠는데)?’싶은 것들도 자연스럽게 발견
✓ 사례를 모으니 좋은 문장과 그렇지 않은 문장의 패턴들이 보이기 시작
📌 3개월 동안 했던 일 중 가장 비효율적인 일이 있다면?
✓ ‘전체 사일로 워싱’
✓ 말 그대로 전체 사일로를 돌아다니면서 문구를 개선하는 것
✓ 모든 디자인 화면의 문구를 혼자서 하나하나 다 뜯어보는 것
✓ 그 작업의 목적은, 실제로 그 문구를 고친다기보다는 라이팅에 대한 관심도를 올리기 위함
✓ ‘이 문구는 이렇게 바꿔주세요’하고 대안만 던지는 게 아니라, 왜 그렇게 바꾸는 게 좋은지 이유를 함께 작성
✓ 지금 생각해 보면 그런 노력들이 규칙을 전파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에 큰 기여
📌 3개월 동안 했던 일 중 가장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 디자이너분를 설득하는 일
✓ 사실 입사하기 전에는, 라이터는 저 하나니까 글은 제가 제일 잘 쓸 거라 생각
✓ 그런데 지금까지 써오던 글이랑 제품 안에 들어가는 문구의 세상이 엄청 다름
✓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맥락을 충분히 설명하고 배경 지식 없이도 읽을 수 있는 단어로 풀어써도
✓ 그 문장을 굉장히 좁은 영역에 넣어야 했기 때문에 정보를 덜어내야
✓ 생각해 온 좋은 문장이 여기에서는 좋은 문장이 아님. 그게 좀 충격
✓ 단순히 예쁜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라, 실용적인 글을 잘 쓰는 사람이기도 하다는 걸, 제 전문성을 다시 입증해야 하는 상황
✓ 그때 발견한 건 토스 안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지표 중심으로 일하고 있다는 점
✓ 디자이너분들이 실험했던 화면들을 다 모아서 ‘이렇게 썼더니 이기더라’라는 규칙 생성
✓ 실제 지표 상승을 이끌어낸 사례들을 기반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공감대
✓ 처음 가이드라인을 만들 때는,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사용하는 사람이 공감할 수 있게 만드는 게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