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에서 위챗 금지까지 점점 번져가는 미국의 중국앱 규제]
🏷한문단평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국민 메신저앱인 위챗 제재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로 인해 오히려 가만히 있던 미국회사들에게 불똥이 튈 수 있다는 관측 역시 솔솔 나오고 있는데요.
위챗의 모회사인 텐센트가 라이엇게임즈를 포함한 다양한 미국회사에 투자를 했을 뿐더러 특히 중국이 manufacturing hub이자 2019년에만 중국에서 50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던 애플은 다소 곤란한 상황에 빠져있습니다.
이러한 제재가 시행되어 앱스토어에서 위챗이 제거된다면 중국에서 최소 25-30%에 가까운 아이폰 판매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고 웨이보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90%에 가까운 소비자가 위챗이 없다면 기기를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하네요. 물론 아직 미국 정부의 거래금지가 어디까지 영향을 미칠지 불명확하지만, 만약 스토어에서 위챗 삭제가 현실화된다면 애플 입장에서는 고심에 빠질텐데요. 대선 결과에 따라서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만약 방도가 없다면 아마도 애플의 강력한 기기보안 정책에도 불구하고 apk 다운로드 같은 우회를 눈감아줘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