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이 넘는 물건을 온라인으로만 거래할 수 있을까요?
건축 산업은 굉장히 노후되어 있고 재구매가 거의 없는 시장이라 ‘내가 아는 혹은 믿을 만한 사람을 통해서 계약하고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라고 처음에 다들 판단하시는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건축주 입장에서 어떤 파트너를 선택하는 게 최적인지에 대한 감을 갖는 게 굉장히 어려워요.
건축주, 시공사, 설계사 등 모두 각자의 이유로 신뢰 부재 게임을 하고 있는데, 결국 해결책은 데이터밖에 없다고 생각했어요. 때문에 시공사나 설계사들이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모든 것들을 데이터 처리화하면 신뢰 부재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신축 건물을 짓고자 하는 건축주의 복잡하고 어려운 의사결정을 도와주는 프롭테크 기업 하우빌드(Howbuild)라는 곳에서 건축 계획을 고민하고 있는 예비 건축주들의 의사결정을 도와줄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계약 전환까지 이끄는 일들을 하였는데, 그중 1가지 경험을 공유해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