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에고가 저를 삼킬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 방향이 맞는 것 같은데“, ”왜 저 사람은 저 문제를 저렇게만 생각할까?“, ”왜 내가 하는 주장에 반대만 하는 걸까“. 이런 마음이 들 때 에고를 잠재울 수 있는 좋은 방법은 대화의 목적이 뭔지 계속 상기하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 상대를 설득시키거나 굴복시키는 것 자체가 목적인 경우는 없습니다. 일을 진행시키는 것 자체가 목적인데도 불구하고, 자신을 자꾸 투영하는 건 커리어는 물론 삶을 빠르게 망가뜨리는 지름길이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