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재택'이 만든 새로운 수요 >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회사가 많아지고, 집을 중심으로 한 생활이 확산되면서
소비에도 새로운 수요가 창출되고 있다.
직접 마스크를 만드는 소비자들이 미싱을 찾고 있으며 아웃도어 용품의 판매가 호조다.
재택을 중심으로 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생각지 못한 산업의 매출이 늘고, 덩달아 주가도 올라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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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확산되기 시작한 초기에는 마스크, 재택근무를 위한 책상, PC 등 급하게 필요했던 물건이 팔렸다.
최근에는 재택 생활을 좀 더 풍요롭게 편리하게 만들어 주거나, 집 안에서의 생활을 충실하게 즐길 수 있는 “한 발 더 나아간 상품”의 수요가 늘고 있다.
1) 집 안에서도 사용하는 아웃도어 용품
아웃도어 용품 브랜드인 스노우 피크 (Snow Peak)에 의하면, 캠핑용으로 사용하는 접이식 의자나 테이블의 판매가 급증.
캠핑용이 아니라 집 안에서 사용하기 위해 구입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재택 근무가 늘어나면서 좁은 공간에서 자리를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수납이 가능한 편리함 때문에 찾는 고객이 많다. 스노우피크의 주력 상품인 텐트 또한 캠핑붐을 타고 판매 호조.
2) 가정용 미싱
마스크를 직접 집에서 만들어 사용하려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가정용 미싱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2020년 4월~6월 가정용 미싱 판매대수가 42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만대 증가.
3) 방충제 수요도 증가
재택근무가 늘고 집 안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밀폐를 피하고 공기의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어 놓는 집이 많다. 창문을 열어 놓으면 방충 대책이 불가피하고, 이에 따라 방충제의 매출이 작년 대비 급증하였다.
4) 본격적인 요리에 도전
코로나 초기에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레토르 식품 등이 인기가 있었지만 재택이 장기화되면서 본격적으로 요리를 하려는 사람이 늘어나 조미료나 식재료의 수요가 늘고 있다.
5) 정원 가꾸기
집에서 머무는 시간을 충실히 하기 위해 정원 가꾸기와 관련된 상품도 호조이다.
일본은 한국과 다르게 단독주택이 많기 때문.
코로나 초기에는 초보자용 재배 키트가 인기였지만 최근에는 본격적으로 야채 재배를 시도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