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벤처캐피탈들은 대부분 제널리스트라는 거예요. 어떤 분야든 투자하잖아요. 근데 미국 벤처캐피탈들은 다르거든요. 이건 저도 정부에 계속 말씀드리는 부분인데요. 정부에서 스타트업 대표단을 꾸려서 미국에 가서 테크크런치 같은 곳에서 홍보를 하잖아요. "그런데 왜 성과가 저조한지 아세요?" 미국 벤처캐피탈들은 제널리스트가 아니라 스페셜리스트라서요. 각자 자신이 잘 아는 분야에만 투자해요. 예를 들어 저희는 프런티어 테크 분야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이잖아요. 그런데 B2C 스타트업이 저희한테 미팅을 요청하면 솔직히 말하면 저희는 그냥 패스할 가능성이 아주 커요. 그래서 한국 스타트업들은 해외 벤처캐피탈들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각각의 스타트업이 혁신하고자 하는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벤처캐피탈을 찾아야 해요. 예를 들어 B2B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이라면 SaaS에 전문화된 벤처캐피탈을 찾아보세요. 이렇게 하면 스타트업의 가치를 잘 이해하고 평가할 수 있는 파트너를 만날 수 있어요.

"네가 스탠포드 박사야? 뭘 안다고 기술에 투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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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11일 오전 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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