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바이스가 파산 신청을 해서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바이스의 최대 채권자였던 포트리스 투자 그룹(Fortress Investment Group)이 바이스 미디어 그룹(Vice Media Group)을 인수할 의사가 있다고 나섰네요. 바이스 미디어 그룹은 바이스 뉴스, 리파이너리29, i-D 매거진 등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했어요.
인수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 바이스미디어는 채권자 컨소시엄에 2억2500만 달러에 팔려가게 되는 거였는데요. 바이스의 최대 채권자였던 포트리스가 나서면서 미디어로서 회생할 가능성을 찾게 됐습니다. 이 금액은 2017년 최고점을 찍은 바이스의 기업가치 57억 달러(약 7조 원)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지만, 파산 신청서에서 본 바이스의 상황은 정말 좋지 않았습니다. 부채만 8억 2400만 달러에, 파산 절차를 밟는 동안 버틸 돈이 필요해서 2천만 달러를 추가로 빌렸다는 뉴스도 나왔을 정도입니다.
지금 상황은 이렇게나 좋지 않지만 한때 업계와 독자로부터 엄청난 관심을 받은 만큼, 바이스미디어는 지난 10년 동안 가장 큰 스타트업의 파산으로 평가받고 있어요. 단순히 미디어 기업 하나가 문을 닫은 사건이 아니라 SNS를 기반으로 한 ‘올드 뉴미디어’의 시대의 퇴장을 알리는 사건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한때 기업가치가 어마어마하게 치솟았지만 그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고요. 하나의 플랫폼과 하나의 타깃군에만 최적화되어 있던 콘텐츠 및 기업 운영이 아쉬웠습니다.
포트리스는 이번 인수 이후 바이스의 비용 절감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여요. 과거 게이트하우스(GateHouse), 가넷(Gannett)을 운영했는데 이때 비즈니스 및 편집부 모두 정리해고를 했고 인쇄를 중앙집중화했으며 콘텐츠 관리 및 급여 시스템을 효율화한 바 있습니다. 바이스 미디어에도 같은 전략을 적용할 것으로 보이네요.
직업 사이트(jobs website)에서 찾아 볼 수 있는 직업들의 간단한 설명에 대해 나와 있는 유용한 기사가 있어 공유합니다.💭
<Silicon Republic(?)의 A-Z 기술 직업 목록>
1. 자동화 엔지니어(Automation engineer)
자동화 엔지니어는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술 도구를 사용하는데, IT에서 제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필요로 합니다. 기술자가 작업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직원의 부담을 덜어주어야 하는 모든 분야에서 자동화 엔지니어는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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