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사용하는 거의 모든 웹사이트 또는 모바일 앱의 95%가 CRUD 기능으로 운영된다. 엄청 거창한 게 아니다. 이는 문재해결에 얼마나 걸리는지, 또 문제를 얼마나 잘 해결하는지 진정한 차이를 만드는 것은 개발자가 문제를 이해하는 것에서 비롯됨을 의미한다. 개발자가 일에 정말로 주의를 기울일 때 내적 동기가 발동하고 새롭고 훨씬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샘솟는다.”
- <개발자에게 물어보세요>
💬
개발자로 일하면서 마주하기 편하지만, 불편하리만큼 동기가 안 생기는 대화 주제가 바로 콘크리트처럼 굳어진 ‘무엇’을 ‘어떻게’ 만드는 지에 관한 대화이다. ‘왜’가 빠진 ‘무엇’을 ‘어떻게’ 개발해야 하는지 적힌 명세서를 리뷰하고 개발할 땐 정말이지 그냥 용병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리뷰를 하는 것도 용병이 주어진 임무를 기간 내에 완수하기 위한 리스크를 줄이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아마 그런 제품팀은 <개발자에게 물어보세요> 를
“이거 만들 수 있어요?”
로 받아들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