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강점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거짓말 입니다.

커리어에 도움되는 아티클 644 커리어에 대한 도움을 구하는 분들 중 80% 이상은 저에게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저는 강점이 없어요. 어떤 일을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이 말은 거짓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세상에 강점이 없거나 좋아하는 일이 없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아직 발견하지 못했을 뿐이죠. 지금까지 살면서 발견하지 못한 강점과 좋아하는 일을 만나는 방법은 정말 간단합니다. 바로 주변 지인에게 물어보는 것입니다. 이것을 어려운 말로 피드백이라고 합니다. 가족과 직장동료, 친구들에게 ‘나’에 대한 피드백을 요청해 보세요. 아마 어렵지 않게 강점과 좋아하는 일을 듣게 될 것입니다. 피드백을 받을 때 중요한 것은 경청하는 자세입니다. 경청은 잘 듣는 것뿐만 아니라 상대방 이야기를 이해하여 공감하고, 적절히 수용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듣기는 잘 하나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습니다. 또 이해하여 공감하긴 하지만 삶으로 실천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소중한 피드백을 받고도 여전히 똑같이 말하고 행동합니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사실 강점과 좋아하는 일은 스스로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그것이 진짜 내 강점과 좋아하는 일인지 확신이 부족할 뿐이죠. 그래서 타인의 목소리를 통해 확신을 얻게 되는 과정이 피드백인 것입니다. 피드백을 통해 강점과 좋아하는 일을 발견하여 확신했다면, 적절히 수용해야 합니다. ‘적절한 수용’이란 이성을 작동하여 실행 가능한 일을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강점을 활용하여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면, 그 일이 부도덕한 직업이 아니라면 뭐든지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개인 상황에 따라서 고려해야 할 요인을 하나하나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직업은 자아를 실현하는 방법이면서 동시에 현실의 삶을 살아내기 위한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강점과 좋아하는 일, 현실적 요인, 주변 사람들의 기대 등 모든 요인이 합집합을 이룰 수 없습니다. 아주 살짝이라도 서로 걸쳐지는 교집합 면이 있다면 충분히 도전할 가치가 있습니다. 지금도 커리어 때문에 근심과 걱정으로 마음이 복잡하고 괴로운 분들이 있다면, 이제 그만 불안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우리에게 열려 있는 가능성이 무척 많습니다. 직업적으로 그렇다는 뜻입니다.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커리어 여정을 그려보시기 바랍니다. 번듯한 회사, 사회적 체면과 같은 시시한 생각은 종이비행기 날리듯 창문 밖으로 날려 보내세요. 앞으로 해보고 싶은 일들을 신나게 떠올리며 용감하게 도전하는 우리가 되길 간절히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