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랜드가 탄생할 수 있었는데..] 📰: 실제 지난해 3월 권승조 카카오IX 대표는 머니투데이 인터뷰에서 “라이언, 어피치 등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을 활용해 테마파크를 만드는 게 목표”라며 “카카오IX에 건축팀과 외식사업팀을 두고서 테마파크 후보 부지도 물색 중”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 다른 카카오 주력 계열사 대표 역시 재임 당시 테마파크 부지를 찾으면서 후보지로 서울대공원을 물망에 올리기도 했다. 한국의 디즈니로 성장하기 위해선 물적 토대가 되는 테마파크가 필요하다. 수익성 확보 차원에서도 효과적이다. 실제 월트디즈니는 캐릭터 IP 경쟁력을 기반으로 성장한 대표 기업이다. 사업 포트폴리오는 △미디어(케이블 방송) △테마파크·리조트 △영화 제작·배급 △DTC&I(스트리밍·해외 콘텐츠 유통) 등으로 구성됐다. 전체 매출에서는 미키마우스 등의 캐릭터와 디즈니월드가 압도적으로 높다. 2019년 디즈니 실적 자료에 따르면 테마파크 체험과 상품 부문 매출이 262억 2250만 달러(약 31조 9547억 원)로 디즈니 전체 매출 중 37.6%를 차지했다. 🤩: 이제는 사람들 사이에서 잊혀진 서울랜드가 어쩌면 카카오랜드로 탈바꿈해 핫해질 기회를 놓쳤다는 뉴스입니다. 지금의 카카오톡과 카카오 관련 서비스들이 처음 대중들에게 손쉽게 다가갈 수 있었던 비결로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대표적으로 카카오 뱅크가 처음 생겼을 때 다들 라이언 카드를 가지기 위해 계좌를 만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캐릭터/콘텐츠 IP를 가지고 있는 회사들이 모두 꿈꾸는 롤모델이 있습니다, 바로 디즈니죠. 그리고 디즈니하면 역시 또 디즈니 랜드입니다.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테마파크인 에버랜드나 롯데월드의 경우 어트랙션들은 꽤나 훌륭한 편이지만, 테마파크 전체를 관통하는 스토리와 캐릭터 IP는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그 경험의 추억들도 단순히 몇몇 어트랙션에 머물고 말죠. 그에 반에 디즈니 랜드는 디즈니가 가지고 있는 탄탄한 캐릭터/콘텐츠 IP를 바탕으로 세대를 넘나드는 경험들을 고객에세 선사합니다. 아무튼 매력적인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 회사들에게 그 캐릭터와 이야기를 직접 손으로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테마파크는 어마어마한 자본이 들긴 하지만 매력적일 수 밖에 없는 사업입니다. 이번 서울랜드 인수 무산건은 아쉽지만 언젠가 한국에도 카카오 혹은 더 매력적인 IP가 가득찬 테마파크를 만나볼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