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철 하면 교통사고 전문가라는 인식이 조금 생겼어요. 그냥 판결 쫙 모아 유형별로 나눠 정리했을 뿐인데. 다만 제가 어려운 법률 용어를 많이 안 쓰고 쉽게 풀어 쓰는 경향이 있어요. 방송에서도 그래요." "2011년쯤 몇몇 방송사에서 블랙박스 영상을 보여주며 의견을 묻기 시작했어요. 이게 방송용 아이템이 되겠다 싶었어요. 출연 중이던 MBN에 얘기했더니 2012년 '한문철의 블랙박스'란 코너를 만들어줬습니다. 자체적으로 제보받으면 앞으로도 아이템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아서 그해 7월 제 홈페이지에 '블랙박스 제보 코너'를 만들었어요. 그게 지금 '한문철 TV'를 있게 한 거고요." “시대 변화에 남보다 한발 빠른 것 같긴 해요.” “1998년 말, 어떤 사람 명함을 받았는데 영어로 쓴 주소가 있었어요. 미국에 사느냐, 왜 미국 주소가 있느냐 했더니 이메일 주소라더군요. 이메일? 처음 들어본 말이었어요. 그때 천리안, 하이텔 등 PC 통신을 알게 됐습니다. 인터넷에 들어가 교통사고 관련 자료를 보니 보험사에 유리한 자료뿐이었어요. 제 자료를 나눠야 한다는 사명감이 더 들었습니다.” “덕업일치 맞네요.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분야인데 일이기도 한 것, 그러면서 돈도 되는 것.” “남들과 똑같이 하면 1등을 해도 온전한 1등이 아니에요. 남과 나누는 1등은 의미가 없습니다. 혼자 하는 1등이 진짜 1등입니다.” 어려운 용어를 쓰지 않고 쉽게 풀어서 말한다. 시대의 변화에 한발 빠르게 움직인다. 덕업일치한다. 무엇보다, 남들 다하는 1등 말고 나만 하는 1등을 한다. 오늘 '블랙박스 변호사' 한문철에게서 배운 것들.

[아무튼, 주말] "난 '흙수저' 중에서도 잡토… 달리 사니 블랙박스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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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30일 오후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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