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언론보도를 보니, 현대산업개발이 아시 | 커리어리

지난 주 언론보도를 보니, 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지 않기로 결정한 듯 합니다. Covid-19 이후로 여행업과 항공업 모두 큰 타격을 입었고, 아시아나항공 적자는 더욱 커졌기 때문에 현대산업개발 입장에서는 매입하기가 부담스러웠으리라 생각합니다. 비단, 항공사 뿐만 아니라 숙박 등 여행업 전반이 어려운 것은 예상 가능하죠. 외래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쇼핑도 마찬기지구요 이런 와중에 얼마전 기사를 보고 좀 놀라게 되었습니다. (반성하게 되었다 가 좀더 정확한 표현일듯) '마이리얼트립'이 약 43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저도 여행에서 종종 '마리틀' 서비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좋아하는 기업인데, 이런 와중에 투자를 받을 수 있다는 것과 이런 상황에서 추가 투자를 한다는 점 두 가지 측면에서 모두 궁금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마이리얼트립'은 Covid-19 이후, 1) 소비자에게는 국내 여행 서비스를 강화하여 제공하고 2) 투자자에게는 국내 시장 규모를 어필하는 전략이 통한 것으로 보이는데 사실 이런 상황에서 1을 정말 잘하지 못한다면 2가 설득력을 갖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면에서 빠른 소위 '태세전환'이 효과가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고, 또 외부에는 그렇게 보이지만, 내부적으로 이미 국내 여행에 대해서도 많은 준비가 있지 않았을까 추측합니다. 2에 대해서는 투자자로서 저라면 어떤 기준을 두고 판단했을까? 라는 생각해봤는데,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 같습니다. 제 생각은 국내 여행 잠재력이나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기대보다는 1) 그간 '마이리얼트립'이 보여준 성과, 회사 경영진과 인력 등 기반을 믿고 2) Covid-19가 종식 또는 어느 정도 잠잠해질 때까지 버틸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근데 이번에는 1에 대한 신뢰가 있어도 2에 대한 리스크가 가늠이 안되서 같은 결정을 내릴 수 있었을지 자신은 없네요. '마이리얼트립'이 코로나가 만연한 동안에는 잘 버티고 그 이후에는 기존 주력 사업으 회복한다면, 저도 비슷한 사안을 접할 때 다른 시각으로 접근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마이리얼트립, 글로벌 투자사들로부터 432억원 투자 유치

Naver

2020년 9월 5일 오전 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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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경험이 있는 벤처캐피탈리스트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투자자로서 더 성공적인가에 대한 연구 논문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1990-2019중반의 기간 동안 포트폴리오 기업에 VC펀드를 대표해서 이사로 처음 참여한 벤처캐피탈리스트 13,020명의 이력을 전수 조사한 데이터로 투자 성공률 (투자금액 < 회수금액) 및 원인을 분석했다고 합니다. 원문 다운로드는 https://www.nber.org/papers/w29907?fbclid=IwAR2oki6C8BYpON1vxyGuel1pEkoQggVKe-oytDtq1ennmdglwRmMTSPgTDg

김석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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