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장터도 중고 거래 플랫폼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 사용자 연령대가 다양한 당근마켓과 달리 번개장터는 젊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 1980~2004년생)가 주로 이용하고 있다. 전체 이용자 중 MZ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80%가 넘는다. 실제 거래에 참여하는 이들도 절반 이상이 MZ세대다."
"올해 1분기 번개페이 거래액은 약 2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 이상 신장했다. 이 외에도 판매자가 원할 시 앱 메인페이지에 상품을 노출해주는 방식도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네이버 카페를 기반으로 하는 중고나라가 '앱 전환'에 뒤쳐지는 동안 당근마켓과 번개장터가 양강구도를 형성하며 빠르게 성장중. 당근마켓은 월 이용자 수 1000만을 돌파하며 지역 기반 커뮤니티형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완전히 자리를 잡음. 당근마켓에 비해 덜 주목받고 있지만 번개장터도 MZ세대를 중심으로 급성장중. 중고거래 플랫폼 중 유일하게 수익을 내고 있으며, 거래 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한 자체 안심결제(에스크로) 서비스 '번개페이'가 주요 수익원. 다만, 가짜 명품 상품들의 거래가 빈번하다는 점은 번개장터가 해결해야 할 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