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이기는 이유"
Texonom
Iain M. Banks 의 SF 소설 The Culture 시리즈를 주제로 논리 진행
SF 소설들은 기술적으로 발전한 동시에 전통적인 사회 구조를 가지도록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기술과 사회 구조의 관계는 예전 방식으로 결합된 수 없다
기술발전은 기능적 제약을 줄이면서 사회 구조에 영향을 주고 그에 맞는 문화를 가지게 한다
여기서 문화들이 meme처럼 모방되고 경쟁하고 재생산된다
경쟁과정에서 재생산성이 낮은 문화들보다 재생산성이 높은 문화들이 생존한다
최종적으로 모든 기능제약이 사라진 문화 The Culture는 문화 재생산 즉 참여를 위해 뭐든 만족시킬 수 있는 형태가 된다
모든 선택이 가능해진 상황에서, 인간의 자유가 정체성을 증명해주지 못하기에 자유가 의미없어진 역설적 상황을 보여준다
이런 접근을 통한 해석을 다양하게 보여주는데, 그중 기독과와 유교를 비교하는 예시가 재밌습니다. 중국 유교 문화가 가지는 자기복제성이 기독교의 선교문화보다 약했기에 유교 문화는 다른 대륙에까지 미치지 못했다는 겁니다. 그 증거로 비서구권인 한국에서 기독교의 성공도 들고 있습니다. 또한 문화의 수렴과 적응이 서구화로 오해된다는 설명 등 흥미로운 접근이 많습니다. 짧게 요약했지만 긴 논리를 설득력있게 전개해서 좋은 글이라 느꼈습니다. 요약에서는 중간중간 논리가 빠진 부분들이 있어서 원문 전체를 한번 읽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원문 발췌 요약 - https://texonom.com/6c5d47893c14421c98ddf4b5eec7438d
원문링크 - https://www.sciphijournal.org/index.php/2017/11/12/why-the-culture-wins-an-appreciation-of-iain-m-ba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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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16일 오후 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