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로블록스에서 RTO를 선언했습니다. 굉장히 스무스한 RTO를 지향하는게 좋네요.
원격 근무를 하는 회사에 다니는 직원 입장에서 꽤 인상깊은 글이라서 정리하고자 가져와봤습니다.

✅ 우리는 혁신적인 회사이기에 RTO를 한다.
팬데믹 기간동안 완전 재택을 선언한 회사도 여럿 있지만, 1년 동안 경험한 결과 우리는 혁신적인 회사이기에 RTO를 한하려고 한다. 우리는 코호트(집단,무리)를 걱정한다. 특히 멘토링이나 사회적 접촉을 통해 배우는 기회가 없어지는걸 우려한다. .

✅ 원격하면서 많은걸 이뤘지만, 줌 피로(Zoom fatigue)는 실재한다.

문화나 혁신 관점에서 원격을 통해서도 1년간 수없이 많은것을 이뤘지만, 줌피로는 실재한다.
직접 만나서 하는 3시간 그룹 리뷰가 비디오로 하는 것보다 훨씬 덜 지친다. (직접 만나서 하는) 브레인스토밍(혁신,창의)은 좀더 풍부하고 창의적이게 된다.

✅ 가상 업무 공간(Virtual workspace)은 아직 부족하다.
가상 업무 공간(Virtual workspace)은 물리적 공간만큼 참여도, 협업, 생산성이 높은 시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확신하지만, 아직은 그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

✅ 다음 사람들은 RTO를 하지 않아도 된다.

원격으로 충분히 가능한 팀 또는 역할

• 데이터 센터

• 모더레이터

• 콜센터등

특수한 기술을 가진 개인

• 다분야 기술 보유자

• 로블시스템에 대한 전문가등

✅ 원격 근무 -> RTO 전환 패키지

• RTO 메일을 받은 사람은 3개월안에 결정

• RTO를 하지 않으면 정규직 -> 기간직 전환 되는 3개월 유보 시간 추가 제공

• 퇴사하는 직원은 퇴직금 패키지 + 6개월 추가 의료혜택

• 이전하는 직원은 이전 비용 패키지 제공

💬 짧은 코멘트

꽤 담담하게 적혀있지만 정말 많은게 담겨 있는 글입니다.

동시에, 원격근무가 가져야하는 미션들이나 문제점도 명확하게 제시해주는 것 같네요.

• 로블록스도 인재 유출을 우려합니다.

  • 능력이 있는 개인에 대한 원격근무를 허용

• 원격으로 가능한 팀 또는 롤이 존재합니다.

  • 데이터 센터, 콜센터, 모더레이터등 업무의 구분이 명확하면서 집단지성 보단 개인의 성과가 뚜렷한 곳들입니다.

• 가상 업무공간에 대한 비전

  • 가상 업무 공간에 대한 비전은 알지만, 참여도, 협업, 생산성 관점에서 부족하다.

  • 언젠가 물리적 공간과 같은 레벨의 단계에 이를 거라 생각하고 있다.

• 줌 피로는 실재한다.

  • 대면 미팅이 가상 미팅보다 덜 피곤하다.

  • 대면 미팅의 브레인스토밍이 좀더 창의적이고 풍부하다.